농구토토 매치 95회차 경기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 양 팀 간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이번 회차 베팅 마감시간은 경기 시작 시간 10분전인 오후 6시 50분까지다.
연패의 상황에서 만난 ‘잠실 라이벌’
일단 어렵게 5할(13승13패)에 턱걸이하면서 PO 마지노선인 6위를 기록중인 서울 삼성이나 3R에서 1승8패를 당하면서 최근 6연패에 빠진 SK 모두 상황이 좋질 못하다. 당장 삼성의 경우는 시즌 전만해도 KCC와 함께 강한 우승후보였고, SK 역시 4강 이상을 노릴 것이라던 전망과 완전히 다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우선 삼성의 경우는 이상민-강 혁-이규섭 등 주축 선수들이 노장들이라는 것이 고민거리다. 올 시즌 들어 유독 후반 들어 뒤집히는 경기가 많은 것도 이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이승준-레더 조합도 좀처럼 시너지 효과를 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오는 실책이 지금 삼성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그나마 뛰어난 가드진을 앞세워 SK에 비해서는 나른 상황이지만, 선수들의 이름값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성적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SK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더 심각하다. 이름 값에서는 결코 삼성에 밀리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12월 23일 현재 전자랜드에 고작 반 경기 앞선 9위(8승19패)에 처져 있기 때문이다. 6강보다도 지금 당장 최하위의 오명을 벗어나야 하는 상황일 만큼 절박하다.
비록 김진 감독 경질 이후 LG-KT를 상대로 아쉬운 2점차 패배로 연패의 숫자는 ‘6’으로 늘었지만, 김민수와 방성윤이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준 것은 위안거리였다. 특히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 팀 전력을 강화시켰다. 다만 문제는 사마키 워커와 주희정의 득점포가 침묵한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결국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무래도 삼성 쪽이 앞선다고 보는 것이 정석이다.
‘잠실 라이벌’이 무색한 삼성의 절대 우세
양 팀은 잠실 학생 체육관과 잠실 실내체육관, 걸어서 5분 남짓 걸리는 두 체육관을 홈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은 일방적인 삼성의 우세다. 세 번의 맞대결에서 1R만 82-80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을 뿐 그 이외의 맞대결에서는 88-59,77-55로 삼성이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을 살펴보자. 전반은 SK가 34점대 이하와 40점대가 두 번에 45점대가 한 번이었고, 삼성 역시 똑같은 득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최종 득점대에서는 SK가 70점대 한 번에 69점 이하와 80점대를 두 번 기록했고, 삼성은 70점대 두 번과 80점대 세 번을 기록했다.
주목해볼 점은 올 시즌 2-3R 맞대결이었다. SK가 34점 이하와 69점 이하의 득점대를 기록한 반면 삼성은 40점대와 34점대 이하를 기록했고, 최종 스코어는 80점대와 70점대를 기록했다. 양 팀의 스타일이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맞대결에서는 다소 낮은 득점대가 형성되는 셈이다.
참고로 삼성은 평균 80.5득점(5위)에 80.8실점(5위)를 기록 중이고, SK는 76.9득점(10위)에 82실점(6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의 우세에 베팅하는 것이 정석
일단은 6연패의 홈팀 SK나 3연패의 원정팀 삼성 모두 분위기가 좋진 못하다. 그러나 같은 값이면 외국인 조합에서 레더-토마스가 앞서고, 가드진에서 안정감이 있는 삼성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SK의 연패 탈출 의지 역시 강하겠지만, 최근 주희정의 득점이 침묵한대다 변현수까지 허리부상으로 제 페이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사마키 워터-조 대버트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조합이 삼성에 크게 밀린다.
정석은 전반 SK 35점에 삼성 40점대나 45점대-최종 SK 70점대에 삼성 80점대나 90점대 정도의 구간이 적합하다. SK의 경우는 김민수-방성윤의 활약이 좋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 반면, 삼성의 경우는 실책만 조심한다면, 의외로 손쉽게 SK를 꺾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만약, SK가 홈 팬들 앞에서 연패탈출에 나서려면,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특히 김민수-방성윤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도 득점이 아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라는 궂은 일에서 수치가 높아졌음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림이 그려진다면, 전반 SK와 삼성을 35점대와 40점대에 묶고, 최종 SK 70점대에 삼성 70점-80점대에 베팅할 것을 권한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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