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오경진) 상무가 농구대잔치 2연패를 달성했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KB국민은행 2009농구대잔치 상무와 연세대의 결승전에서, 전정규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상무가 연세대를 73–65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상무는 지난 전국대회에서 연세대에 당한 패배를 되갚아줬으며, 농구대잔치에서도 처음으로 연속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양팀은 전반 내내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저득점의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러한 가운데 연세대는 김민욱 김승원 더블포스트로 인사이드의 우위를 점했고, 상무는 전정규 양희종 박구영의 3점슛으로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다.
양팀 모두 저조한 득점력을 선보인 가운데 상무가 29-24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상무의 전정규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전정규는 3쿼터 1분 30여 초가 지난 시점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더니, 찬스가 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렸다. 상무는 3쿼터 한 때 22점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59-39 20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4쿼터 막판 추격전을 펼치며 점수차를 10점 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으나, 더 이상 추격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연세대는 2004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에 도전했으나 상무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3쿼터 전정규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공교롭게도 연세대가 마지막 대잔치를 우승할 당시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전정규와 양희종이 이날 연세대 후배들을 상대로 우승을 거두게 되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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