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가 선정하는 대학리그 11주차 MVP에 중앙대의 ‘라이언킹’ 오세근이 선정됐다.
오세근은 지난 달 31일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빅3’ 라이벌전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8연승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이 됐다.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중앙대의 연승행진에 첫 번째 장애물이었던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오세근은 전반 4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고전했지만 후반에만 15점을 몰아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연세대 응원단의 집중적인 야유에 잠시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라이언 킹’의 모습을 되찾기도 했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4학년 동기생인 함누리와 김선형 역시 4쿼터에 중앙대가 득점한 23점 모두를 자신들의 손끝에서 만들어 내며 지원사격을 했고, 결국 역전승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중앙대는 오세근을 막기 위해 김승원을 비롯해 김민욱, 장민국 등 센터들을 총 동원했다. 이러한 연세대의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오세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세근은 34-25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 역전의 발판을 놓는 득점을 잇달아 성공시켰고, 중앙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면 강압 수비의 핵심 선수로 연세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오세근은 4쿼터 후반 연세대가 김지완을 중심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혀오자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골밑 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대학리그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다음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확실시 되고 있는 오세근은, 이번 대학리그 초반 교생 실습과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김상준 감독의 전술 실험으로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대표팀 예비명단에 든 것도 영광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최종명단에 이름을 반드시 올리겠다. 2010년의 목표이자 대학생활 마지막 목표는 대표팀으로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병역혜택이 걸려있기도 하지만, 선수 구성상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오세근.
잠시 동안 대학리그에서 오세근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국가대표 차출 이후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오세근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바스켓코리아 박찬기 기자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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