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국내 선수가 이끄는 전자랜드, 이유 있는 3연승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0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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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의 주도적인 플레이는 3연승으로 이어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외국 선수는 골밑을, 국내 선수는 외곽을 책임지며 균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안에서도 국내 선수 활약은 돋보였다. 4명의 국내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모두가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고비마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국내 선수들이었다.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날 1쿼터까지 치열했던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김낙현이 공격의 중심이었다. 교체 투입된 후 바로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고,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팀 리드에 힘을 실었다. 2쿼터 11득점을 몰아넣은 김낙현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대헌의 활약도 돋보였다. 과거 소심한 성격이 플레이에서도 나타났던 이대헌은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쳤고, 외국 선수 앞에서도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다.   

 

정효근과 강상재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으로 포워드 자원이 부족했던 전자랜드. 단 3경기뿐이지만, 이대헌의 활약은 전자랜드에게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전현우도 이번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필요한 순간 성공시킨 득점으로 해결사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 내내 큰 격차를 유지하던 전자랜드는 잠시 주춤하며 LG에게 9점차로 쫓겼다. 흐름이 뒤집 힐 수도 있는 상황, 전현우가 헨리 심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필요한 순간 나온 전현우의 득점으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도 “상대가 따라붙을 때 전현우의 득점이 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20득점을 몰아넣었던 전현우는 이날도 두자리 득점을 기록,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전자랜드는 한 선수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아닌 다같이 만들어가는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전자랜드가 비시즌 예상을 뛰어넘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전자랜드는 18일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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