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빠진 하나원큐, 양인영의 부진도 뼈아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9 05: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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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빅맨의 부진이 뼈아팠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8-69로 졌다. 홈 개막전에서도 패배했다. 개막 후 연패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이슬(180cm, F)을 붙잡지 못했다. 에이스이자 주득점원을 한순간에 잃었다.

부산 BNK 썸으로부터 구슬(180cm, F)을 데리고 왔다. 하지만 구슬의 부담을 덜 이가 필요했다. 그 중 한 명이 양인영(184cm, F)이었다.

양인영은 하나원큐의 핵심 빅맨. 2021 FIBA 아시아 컵 중국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국제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삼성생명전에서 배혜윤(182cm, C)과 매치업됐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핵심 빅맨이자 에이스. 양인영이 배혜윤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했다. 혹은 최후방에서 삼성생명의 돌파를 어떻게 저지하느냐도 중요했다.

공격에서의 역할 역시 컸다. 볼 핸들러에게 스크린을 걸고 페인트 존으로 깊게 들어가거나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상대를 흔들어야 했다. 넓은 공격 범위는 물론, 많은 활동량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1쿼터에는 2개의 공격 리바운드로 동료들에게 2차 공격권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공격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1쿼터에 시도한 야투는 2점 1개 밖에 없었다.

2쿼터에도 볼을 그렇게 많이 잡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강한 수비에 공격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공격 실패 후 삼성생명의 속공 3점을 바라만 봐야 했다. 전반전까지 4점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에 그쳤다.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득점으로 하나원큐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공수 모두 배혜윤의 영리함에 흔들렸고, 수비 시 박스 아웃 역시 원활하지 않았다.

베이스 라인에서 볼을 잡았지만, 삼성생명 장신 자원의 강한 수비에 림을 바라보지 못했다. 외곽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윤예빈의 손에 걸렸다. 잘못된 패스가 -2점으로 연결됐다.

양인영은 부진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양인영을 벤치로 부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하나원큐의 높이가 급격히 낮아졌고, 이는 삼성생명의 먹잇감이 됐다.

그리고 하나원큐와 양인영 모두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역전을 바라봐야 했다. 그러나 4쿼터는 하나원큐와 양인영 모두에 최악의 시간이 됐다. 하나원큐가 4쿼터 초반 무너졌고, 주득점원인 구슬(180cm, F)이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양인영은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8리바운드(공격 5)에 야투 성공률 100%(2점 : 3/3)를 해냈지만, 영양가 있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빅맨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자기 강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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