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선가희, “정규리그, 꼭 뛰고 싶은 무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0 1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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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코트를 꼭 밟고 싶다”

선가희(177cm, F)는 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1순위(전체 7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했다. 슈팅 능력과 파이팅을 갖춘 포워드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정예림(하나원큐) 등과 함께 숭의여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선가희는 퓨쳐스리그나 박신자컵, 트리플 잼에만 나왔을 뿐, 정규리그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수비’나 ‘슈팅’ 등 기본기가 정규리그에서 뛰기에는 많이 부족했기 때문.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 또한 과제다. 선가희도 그걸 알기 때문에, 태백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해에 청소년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태백 훈련은 함께 하지 못했다. 태백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견딜 만하다”며 태백 전지훈련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킷 트레이닝을 제대로 하는 건 처음이다. 토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웃음) 짧은 시간 동안 확 쏟아붓고, 빠른 시간에 회복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그렇지만 따라하는 거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니 몸도 잘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단체로 힘을 내자고 이야기하다 보면, 힘든 훈련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힘든 훈련을 하는 것 모두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훈련한 것 자체가 의미 없기 때문이다.

선가희도 마찬가지다. 당장에 열릴 박신자컵부터 생각해야 한다. 박신자컵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정규리그에도 나설 수 있기 때문.

선가희는 “지난 해에는 부담감을 가졌던 것 같다. 하지만 상대 팀 선수들이 지난 해에도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 부담 없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박신자컵부터 돌아봤다.

또한, “수비 같은 기본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비가 잘 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공격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계속해, “박신자컵은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규리그 전에, 나를 점검할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내가 박신자컵에서 잘 하면, 감독님과 코치님도 나를 좋게 봐주실 것 같다. 그 페이스를 잘 이으면, 정규리그에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박신자컵’의 의미를 되새겼다.

짚고 넘어가야 할 점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선가희는 “누구나 열심히는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한 발 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몸이 힘들 때 집중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거기서 집중을 더 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힘들 때 한 발 더 움직여서 ‘수비’나 ‘속공 가담’ 등 분위기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싶다. 마음을 강하게 먹고, 체력 또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체력’과 ‘집중력’ 향상을 동시에 말했다.

위에 말한 모든 것 모두 ‘정규리그’와 연관된다. 선가희는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엔트리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에 나선 적은 없다. 정규리그 코트를 꼭 밟고 싶다. 정규리그에 나서게 된다면, 감독님의 지시를 잘 실행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며 ‘정규리그 출전’을 강조했다. ‘정규리그’는 선가희에게 꿈의 무대처럼 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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