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스’ 김소니아, 우리은행 상승세 이끌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1 0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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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리브 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71-68, 3점차 짜릿한 승리와 함께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전 경기력은 답답했다. 게다가 경기 시작 4분 45초 만에 팀을 이끌고 있는 박혜진이 족저근막염 재발로 인해 경기에 이탈했다. 위기였다. 

박혜진 이탈은 그대로 경기력에 나타났다. 공격에서 유연함이 실종되었고, 수비에서도 적지 않은 균열이 발생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쿼터 김소니아의 믿기 힘든 공수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31-30으로 끝냈다.

 

3쿼터에는 김정은이 날아 올랐다.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는 박지현의 몫이었다.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남긴 박지현은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소니아가 2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김정은이 24점 5리바운드, 박지현이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시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소니아였다. 김정은이 박지수 수비까지 해내며 득점까지 20점+를 만들었지만, 2쿼터 김소니아 활약이 없었다면 우리은행은 승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게임 후 위성우 감독 역시 “(김)소니아 활약이 없었다면 분명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는 느낌의 멘트를 남겼을 정도였다.

그렇게 김소니아는 느낌 가득했던 개막전을 지나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소니아는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어린 선수들이 잘했다. 커리어 하이를 한 것은 기분이 좋다. 하지만 개인 성적에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박)헤진이를 위해 더욱 열심히 뒤는 것이 중요했을 뿐이다.”라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연이어 김소니아는 박지수 수비에 대해 “일단 볼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있다. 몸 싸움을 많이 하려고 한다. 룰이 바뀌어서 부담이 있긴 하다. 첫 파울 하고 나서 어떻게 스트레스 받았다.”고 전했다. 김소니아는 경기 시작 후 채 1분이 지나기 전에 첫 파울을 범했다. 

 


그리고 3쿼터 시작과 함께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김소니아는 “많이 부담이 되었다. 파울이 많아서 바꿔 막았다. 정은 언니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약 19분 동안 파울을 하지 않으며 출전 시간 40분을 채운 김소니아였다.


화제를 공격으로 돌려 보았다. 김소니아는 박지수와 1대1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미드 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김소니아는 “공격은 항상 자신이 있다.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건 훨씬 많다. 큰 선수를 상대할 때는 스피드를 사용하고, 작은 선수가 수비할 때는 포스트 업을 사용한다. 매치 업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 그래도 나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 역할에 충실 하려고 한다. 우리 팀 공격의 메인은 박혜진이다. 맞춰야 한다. 수비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 이전, KB스타즈가 우세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센터가 부재한 우리은행이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KB스타즈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때문. 하지만 우리은행은 앞선 조직력과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소니아는 “KB스타즈에게 ‘우리가 약할 것이다’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알고 있다. 연습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중을 잘한 것 같다.”말한 후 “(최)은실 미드 레인지가 좋다. 은실이만 합류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소니아 출전 시간은 40분 전부. 김소니아는 “너무 힘들었다. 샤워 끝나고 언니들에게 40분 뛰면 어떤 기분인지 이해를 한다고 했다. 체력을 조절하는 것이 기술인 것 같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소니아는 올라선 슈팅 정확도에 대해 “작년 시즌이 끝나고 여름 내내 승준 오빠하고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도 많이 했다. 미드 레인지를 많이 했다. 그 부분이 원동력인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날 김소니아는 2점슛 성공률 77%(13개 시도 10개 성공)을 남겼다. 자유투도 8개 중 6개를 성공(75%)시켰다.

 

게임이 끝나갈 무렵, 김소니아와 박지수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적어도 이날 경기에서 선택은 '김소니아'였다. 활동량에서 박지수에게 완전히 앞섰기 때문이었다. 박지수는 이날 27점 14리바운드를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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