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고반이 생각한 강점, “난 밖에서도 공격 가능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0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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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

서울 삼성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97-98, 패배. 아쉬움이 남았다.

삼성과 현대모비스 모두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두 팀 모두 외국선수 1명(삼성 : 아이제아 힉스, 현대모비스 : 숀 롱) 없이 경기했기 때문.

삼성은 1쿼터와 3쿼터에 제시 고반(207cm, C)을 투입했다. 고반은 자키넌 간트(203cm, C)와 매치업에서 자기만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나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유연한 플레이와 넓은 코트 활용 등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고반은 경기 후 “우리끼리 연습하는 것보다, 상대 팀과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좋았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내가 어떤 상황을 활용할 수 있을지 점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연습 경기의 의미부터 말했다.

힉스가 아킬레스건염으로 이탈하면서, 고반만 경기 감각을 다지고 있다. 고반은 “감독님께서 쿼터 처음부터 끝까지 투입하고 있다. 25~30분까지 가능할 것 같지만, 20분 정도가 지금 상황에서 적당할 것 같다”며 현재 경기 체력을 이야기했다.

고반은 큰 키에 유연함과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 삼성 관계자 또한 “계속 빅맨을 봐온 선수다. 빅맨치고는 슈팅 거리가 길다. 플레이에 여유가 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자기 강점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고반의 장점을 말했다.

고반 또한 “아시아에 들어오는 외국선수 대부분이 골밑을 반경으로 한다. 그러나 나는 밖에서 공격할 수 있다”며 넓은 코트 활용을 장점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자기 강점을 보여주기 전에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한국 농구에 적응해야 한다. 고반은 “지난 해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는데, 그 때와 비슷하다. 빠른 페이스에 3점슛이 좋다. 그래서 익숙하다. 그리고 이전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보다, 내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그 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 농구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고반이 삼성에서 맹활약하려면, 고반과 삼성 가드진의 시너지 효과가 커야 한다. 고반 또한 “훌륭한 가드들이 많다. 그들이 선호하는 자리를 파악해야 한다. 우리 팀 가드진 또한 내가 어떤 지점에서 공격 확률이 높은지를 파악해야 한다. 서로의 성향을 알아가야 한다”며 가드진과의 호흡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들어오는 외국선수 모두 힘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 그 선수들과 비슷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힘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자신의 과제를 언급했다. 자신감을 표현하되, 신중함 역시 잊지 않았다. 그렇게 해야, 한국 농구에 적응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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