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전 단장, 필라델피아 사장으로 전격 부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08:35:24
  • -
  • +
  • 인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경영진을 확실하게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데럴 모리 전 단장을 사장으로 앉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5년 계약을 안기면서 모리 신임사장을 데려왔으며, 이로 인해 엘튼 브랜드 단장을 제외한 인물 대부분을 교체했고, 모리 사장이 팀의 전반적인 부분을 직접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모리 사장 영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가 필라델피아가 모리 전 단장과 접촉했다고 알린 가운데 적어도 시간을 두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전격적으로 모리 전 단장을 사장으로 앉히기로 하면서 선수단을 포함해 팀의 전반적인 운영자로 그를 낙점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이번에 브랜드 단장을 제외하고 감독과 코치진을 교체한 가운데 이번에 모리 사장까지 데려오면서 보다 확실한 구조와 편제를 갖추게 됐다. 확실한 핵심 전력을 꾸리고도 번번이 우승 도전에 나서지 못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팀의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부임하는 모리 사장은 이번 시즌까지 휴스턴 로케츠의 단장으로 재직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휴스턴의 경영을 책임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후 돌연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에 붉어졌던 홍콩 사태 동조 발언으로 인한 충격이 실제로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경영 1선에서 물러나면서 고문으로 남기로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모리 단장에 접근했고, 그를 신임사장으로 내정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까지 브랜드 단장이 유려하게 선수단을 채웠지만, 오프시즌에 지미 버틀러(마이애미)를 붙잡지 못했다. 문제는 토바이어스 해리스, 알 호포드와의 계약이었다. 둘에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안겼고, 이는 엄청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일찌감치 탈락한 필라델피아는 브렛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LA 클리퍼스가 닥 리버스 감독을 해고한 이후 곧바로 접촉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모리 사장, 브랜드 단장, 리버스 감독까지 다른 팀이 부럽지 않은 탄탄한 구조를 갖췄다.
 

한편, 모리 사장은 휴스턴에서 팀의 체질을 확실하게 바꿨다. 2015년과 2018년에 휴스턴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는 전력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3년에 드와이트 하워드(레이커스)를 제임스 하든의 짝으로 정했으며, 2017년 여름에는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을 데려왔다. 최근에는 폴을 보내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으나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휴스턴에서 기존 계약을 정리하고 선수단을 다진 경험이 많은 만큼, 필라델피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라델피아에는 조엘 엠비드라는 리그 최고 센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활약 대비 몸값이 높은 이들이 많다. 이들의 조합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


사진_ Philadelphia 76e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