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진출 실패한 오리온, 2연패 도전 좌절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0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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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컵대회 예선에서 짐을 쌌다.
 

오리온은 16일(목)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경기에서 부산 kt에 85-69로 패했다.
 

오리온은 선수 구성상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에 외국 선수가 출장하지 않았기 때문. 오리온은 오프시즌에 유럽 최고 선수 중 하나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와 계약했다. 팀의 핵심 전력이 빠진 채 경기에 나섰기에 어쩔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다.

1년 사이 바뀐 선수 구성
오리온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었다. 이적시장에서 이대성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가세하면서 기존 선수와 위력이 더해졌다. 당시 오리온에는 허일영(SK), 최진수(현대모비스), 이승현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오프시즌에 장재석이 팀을 떠났지만 기존 전력이 탄탄했고, 외국 선수 구성도 돋보였다. 이에 대회 내내 순항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열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오리온은 외국 선수 교체와 최진수 트레이드로 변화를 맞았다. 최진수를 보내고 이종현을 품은 것. 이종현은 부상 이후 복귀 시즌이었던 만큼, 많은 역할을 하기 어려웠다.

이종현이 보인 가능성
이종현의 분전은 돋보였다. 이종현은 안쪽에서 국내선수를 상대로는 경기력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정규시즌에서 수비에서는 외국선수와 매치업이 됐을 때 경쟁력을 보인다면 다시금 양호한 전력감으로 분류될 만하다.
 

이종현이 완연하게 주요 전력으로 가세한다면 높이에서는 충분히 힘을 낼 수 있다. 오리온이 라둘리차와 이종현이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이승현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외곽 지원 부재에 대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시즌을 앞둔 오리온의 가장 큰 숙제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리온은 kt의 지역방어에 고전해야 했다.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 3점슛이 동반됐다면 충분히 수비를 흔들 수 있었으나 오리온의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허일영 이적이 낳은 여파, 3점슛에 대한 고민
오리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직전 시즌 부진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허일영이 이적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다. 다른 내부 자유계약선수를 앉혔지만 허일영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오리온이 허일영이 부재한 가운데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가 주목됐다. 대신 이종현이 들어와 있는 만큼, 이전처럼 ‘이대성-허일영-이승현’이 아닌 ‘이대성-이승현-이종현’이 어떤 활약을 펼칠 지도 관심을 모았다.
 

우선 허일영의 부재는 3점슛에 대한 아쉬움으로 드러났다. 오리온은 조별 경기에서 외곽슛 성공률이 돋보이지 않았다. 허일영처럼 기회가 났을 때 득점으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이의 부재는 아쉬웠다.
 

이에 기존 선수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대성, 한호빈, 김강선이 외곽 공격에서 얼마나 많은 성공률을 유지할 지가 중요하다. 만약 슛감이 좋지 않거나 침묵한다면, 오리온의 공격은 무뎌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안쪽의 부담도 가중될 수 있다.
 

오는 시즌 오리온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3점슛 성공률이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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