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비상’ 너키치, 손목 골절 ... 최소 8주 결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08: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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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이번 시즌에도 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The Bosnian Beast’ 유섭 너키치(센터, 211cm, 132kg)가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너키치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최소 8주 정도 결장하게 됐다.
 

너키치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2018-2019 시즌 막판에 왼발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한 그는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장할 수 없었다. 포틀랜드는 너키치의 부재에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그의 빈자리를 끝내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왼발 골절로 인해 지난 시즌을 뛸 수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리그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너키치가 복귀 일정을 조율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소화를 위해 경기 감각 유지와 몸 상태 파악이 필요했던 만큼, 코트를 밟았다. 1년 이상의 긴 공백을 뒤로 하고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수준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너키치가 있어 포틀랜드는 지난 오프시즌에 포워드 영입에 주력할 수 있었다. 너키치와 에네스 켄터로 이어지는 센터진을 꾸린 포틀랜드는 지난 가을에 카멜로 앤써니, 로드니 후드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트레이드로 로버트 커빙턴을 데려왔다. 이적시장에서 데릭 존스 주니어까지 품으며 프런트코트를 다졌다.
 

포틀랜드가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선 이면에는 너키치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포워드를 제외한 전력이 탁월했던 만큼, 포틀랜드가 포워드 영입에 나서는 것은 당연했다. 그 이면에는 너키치가 골밑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다시금 장기간 결장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서 포틀랜드의 시름은 깊어졌다.
 

가뜩이나 잭 칼린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백업 센터와 주전 포워드를 오갈 그가 빠져 있는 가운데 너키치가 빠지면서 골밑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시즌 초에 칼린스의 부상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공백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안쪽의 핵심인 너키치가 빠지게 되면서 높이 고민은 물론 2선 수비 약화까지 큰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부상 전까지 12경기에서 경기당 23.6분을 소화하며 9.8점(.485 .250 .556) 7.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지난 시즌만 못했다. 출장시간이 줄어든 탓이 컸다. 포틀랜드도 포워드 보강과 에네스 켄터 영입으로 너키치의 부담을 줄였다. 수비에서만 제 몫을 해준다면 충분했기 때문. 하지만 부상으로 엄청난 전력 누수와 마주한 셈이다.
 

한편, 포틀랜드는 7승 5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4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자랑했으나,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크게 패했다. 시즌 첫 7경기에서 단 3승을 더하는데 그쳤던 포틀랜드는 이후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당분간 안방에서 많은 경기가 예고되어 있으나 너키치의 부상으로 고민은 실로 깊어진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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