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전주 KCC 1편 - 너무나 달라진 위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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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너무 달라졌다.

 

전주 KCC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5~2016 시즌 이후 5년 만의 성과였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4전 전패했지만, KCC는 2020~2021 시즌 최강 팀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2021~2022 시즌은 달랐다. 1년 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KCC의 정규리그 순위는 너무나 떨어졌다. 6강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할 정도였다. KCC의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순위는 9위(21승 33패)였다.

# 많아진 이탈 자원, 남은 자원의 부담감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MVP는 송교창(199cm, F)이었다. 하지만 송교창은 2020~2021 시즌 4강 플레이오프부터 엄지발가락 통증을 안고 있었다. 그게 2021년 여름까지 이어졌다. 완전한 몸으로 2021~2022 시즌을 준비하지 못했다.
100%가 아닌 상태에서 2021~2022 시즌을 치렀다. 그리고 2021년 10월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손가락의 뼈가 튀어나올 정도의 부상. 3개월 넘게 전열에서 제외됐다.
송교창만 부상을 안고 있는 게 아니었다. 정창영(193cm, G)과 김지완(188cm, G), 유현준(178cm, G) 등 주축 자원이 교대로 이탈했다. 전창진 KCC 감독도 “이렇게 많은 자원이 한꺼번에 빠진 건 처음이다”며 당황한 마음을 표시했다.
결국 남은 선수들의 부담이 커졌다. 특히, 이정현(189cm, G)과 김상규(198cm, F), 라건아(199cm, C)가 그랬다. 어느 정도는 버텨줬지만, 점점 지쳐갔다. 이들의 경기력은 점점 떨어졌고, KCC의 경기력도 점점 떨어졌다.

# 플레이오프 탈락 그리고 미래

KCC의 상황은 1년 전과 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오랜 시간 다퉜다. 기적을 노릴 만큼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A매치 브레이크 후 급격히 흔들렸다. 플레이오프 경쟁자와 맞대결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를 알게 된 KCC는 다른 전략을 활용했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이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근휘(187cm, G)와 서정현(200cm, C) 등 신진급 자원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주축 자원이 많이 지쳐있다. 또, 몸이 완벽하지 않은 주축 자원도 많다. 경기에 투입하기 힘들다”며 배경을 먼저 말했다.
이어, “미래가 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기회를 받은 이들 역시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그냥 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도태된다. 어떤 게 부족했는지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어린 선수들은 사령탑의 메시지에 부응하려고 했다. 자신 있게 뛰되, 보완해야 할 점을 되새겼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치를 먹는 가운데, KCC의 2021~2022 시즌은 끝이 났다.

[전주 KCC, 2021~2022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1.1점 (5위)

 1) 2점슛 성공률 : 55.7%(22.3/40.0) -> (1위)
 2)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61.6%(18.5/30.0) -> (2위)
 3) 3점슛 성공률 : 32.5%(8.0/24.6) -> (7위)
2. 실점 : 83.7점 (최다 2위)
 1) 2점슛 허용률 : 54.1%(23.6/43.7) -> (최다 4위)
 2)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59.7%(19.1/32.0) -> (최다 3위)
 3) 3점슛 허용률 : 34.8%(9.1/26.2) (최다 1위)
3. 리바운드 : 32.9개 (9위)
4. 어시스트 : 17.7개 (7위)
5. 속공 : 4.2개 (7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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