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과 결별한 댄토니 감독, 필라델피아 감독직 관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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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또 다른 감독 후보를 확보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최근 휴스턴 로케츠와 결별한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필라델피아 차기 감독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 전했다. 댄토니 전 감독은 아직 현역에서 은퇴할 뜻을 보이지 않았다. 당연히 다른 팀에서 감독이 되길 희망할 가능성이 많다.
 

댄토니 감독은 이번 시즌 후 휴스턴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막판에 댄토니 감독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휴스턴 전력의 한계도 있었으며, 지나치게 백코트 중심의 전력을 꾸렸고, 추후 전력 변화의 여지가 크지 않은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댄토니 감독이 필라델피아 감독자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휴스턴에서 지휘봉을 잡기에 앞서 필라델피아에서 수석코치로 재직했다. 지난 2013-2014 시즌을 끝으로 LA 레이커스 감독에서 물러난 그는 한 시즌을 쉰 뒤 곧바로 현장에 복귀했다. 필라델피아 코치진에 합류해 브렛 브라운 감독을 도왔다. 브라운 감독은 이번 시즌 후 경질됐다.
 

그가 필라델피아 코치진에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필라델피아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10승을 올린 것이 전부였으며, 시즌 개막과 함께 18연패를 떠안았다. 어렵사리 연패에서 탈출했으나 곧바로 12연패를 당하는 등 시즌 첫 31경기에서 1승 30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시즌 중반에 13연패와 12연패를 반복하면서 연승 없이 시즌을 마쳤다.
 

조엘 엠비드와 벤 시먼스가 부재했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엠비드는 지명 이후 두 시즌 연속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시먼스도 선발된 이후 한 시즌 후에야 전력에 가세할 수 있었다. 엠비드는 지난 2016-2017 시즌에 가세했고, 한 시즌이 더 지나서야 시먼스가 합류하면서 필라델피아가 동부컨퍼런스의 강호로 떠올랐다.
 

댄토니 감독이 구미가 당길 만한 전력이다. 독특한 부분은 스몰라인업과 빠른 농구에 일가견이 있는 그가 필라델피아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빅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를 어떻게 이끌 지가 관건이다. 댄토니는 이미 레이커스에서 드와이트 하워드, 파우 가솔의 전력 극대화를 제대로 일궈내지 못한 바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는 엠비드와 알 호포드는 물론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자리하고 있으며, 외곽슛이 전무한 시먼스도 포진하고 있다. 이들을 한 데 뭉치긴 쉽지 않다. 브라운 감독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물러났다. 즉, 댄토니 감독이 필라델피아에서 지휘봉을 잡는다면, 휴스턴과 전혀 상반된 선수 구성을 지도하게 된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후 곧바로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이후 터란 루 코치(클리퍼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 코치와 필라델피아 모두 상호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시장에 다수의 감독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필라델피아가 감독 선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댄토니 감독 외에도 케니 엣킨슨 전 감독, 네이트 맥밀런 전 감독, 빌리 도너번 전 감독이 남아 있다. 엣킨슨 전 감독은 시즌 중반에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맥밀런 전 감독은 시즌 후 인디애나 페이서스로부터 경질됐다. 도너번 전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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