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마이클 포터 주니어 트레이드 않기로 결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1 09: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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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당연히 팀 최고 유망주와 함께 한다.
 

『ESPN.com』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MPJ’ 마이클 포터 주니어(포워드, 208cm, 95.8kg)를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정했다고 알렸다.
 

포터는 이번 시즌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덴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여지를 남겼다. 향후가 더 기대되는 만큼, 덴버가 그를 트레이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시즌 주로 벤치에서 나선 그는 55경기에서 경기당 16.4분을 소화하며 9.3점(.509 .422 .833)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등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드래프트 전부터 부상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했던 그는 2019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4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부상 탓에 덴버도 모험을 시도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포터는 부상에서 돌아왔다. 시즌 초반에 결장이 잦았지만, 이후 로테이션에 진입하면서 적응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잠재력을 보였다. 덴버의 벤치를 든든하게 하면서 폴 밀샙과 윌 바튼의 뒤를 잘 받쳤다. 제러미 그랜트와 함께 덴버의 벤치를 책임지면서 꾸준히 뛸 수 있는 재목임을 보였다. 시즌 도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도 여러 차례 책임지기도 했다. 1월 중에는 특정 10경기에서 출전한 경기에서 7경기 연속, 총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첫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는 도중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됐고, 이후 어렵사리 시즌이 진행되기로 하면서 포터는 기회를 잡았다. 모처럼 긴 일정을 소화했던 그는 오히려 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춰진 사이에 회복에 주력했고, 바튼과 게리 해리스의 부상을 틈 타 주전으로 나설 기회를 잡았다.
 

덴버의 마이크 말론 감독은 리그 재개에 앞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포터를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장신 라인업 활용에 나섰다. 저말 머레이까지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만큼 어쩔 도리가 없었다. 공식적으로 재개된 시즌에서 포터는 주전 포워드로 나서면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7경기에서 평균 33.3분 동안 22점(.551 .422 .931) 8.6리바운드 1.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고교시절부터 손꼽히는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그는 비로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NBA 진출 이전에도 부상으로 NCAA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덴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분출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는 주로 벤치에서 나섰지만,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면서 덴버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일조했다.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 19경기에서 23.7분을 뛰며 11.4점(.476 .382 .743) 6.7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초반에는 해리스가 뛰지 못하는 사이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고, 유타 재즈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는 32분 55초를 뛰고도 28점을 쓸어 담으면서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장점을 잘 발휘했다.
 

이제 현지나이로 22살에 불과한 그는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할 뿐만 아니라 이제 리그 적응도 마쳤다. 큰 무대까지 경험한 만큼,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도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어 덴버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그를 트레이드할 후보로 고려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점치기는 어렵지만, 포터가 니콜라 요키치나 머레이를 도울 수 있는 수준까짐나 올라서더라도 덴버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이번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제러미 그랜트까지 앉힌다면, 프런트코트 전력은 충분히 다지게 된다. 그 열쇠를 포터가 쥐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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