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되는 제러미 그랜트 두고 다수의 팀 관심 표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0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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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주전급 포워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 너기츠의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3cm, 95.3kg)를 두고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옵션을 사용해 이적시장에 나오기로 한 덴버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 덴버도 전력 유지를 위해 그랜트를 앉히길 원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랜트도 덴버에서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잔류를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역시나 계약조건이 될 전망이다. 적어도 연간 1,200만 달러 계약은 오갈 것으로 짐작된다.
 

덴버 외에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피닉스 선즈, 댈러스 매버릭스도 그랜트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랜트는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데다 내외곽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를 영입한다면 안팎을 고루 채울 수 있는 만큼, 전력보강을 노리는 것이 당연하다. 이에 프런트코트가 약한 팀들이 그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상대적으로 여느 후보에 비해 전력이 약한 만큼, 그랜트가 행선지로 택할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블레이크 그리핀, 루크 케너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적할 경우 완연한 주전으로 많이 뛸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시즌에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를 처분한 만큼, 그에게 상당한 계약을 안길 유력한 팀이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허리를 책임질 경험자가 필요하다. 이들 외에도 리키 루비오, 켈리 우브레 주니어, 미칼 브리지스가 있어 그랜트가 들어간다면 선수층이 좀 더 두터워진다. 이번 시즌 후 다리오 사리치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그랜트를 잡는다면 전력을 좀 더 끌어 올릴 확실한 기회를 갖게 된다.
 

댈러스는 피닉스보다 나은 상황이다. 루카 돈치치라는 리그 최고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그랜트를 잡아 전력을 앉힌 뒤, 2021년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영입전에도 뛰어들 수 있다. 재정 관리가 잘 이뤄진 데다 전력까지 안정된 만큼, 댈러스가 그랜트를 앉힌다면, 당장 전력상승을 도모하기 충분하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덴버로 트레이드됐다. 덴버는 오클라호마시티발 파이어세일이 진행될 때, 1라운드 지명권을 매물로 그랜트를 품었다. 그랜트는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벤치에서 덴버의 전력을 채웠다. 이번 시즌 71경기에서 경기당 26.6분을 소화하며 12점(.478 .389 .750) 3.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윌 바튼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사이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19경기에서 평균 34.4분을 뛰며 11.6점(.406 .326 .889)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중 LA 레이커스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5경기에서는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15.8점을 보태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비록, 덴버는 서부 결승에서 레이커스에 패하면서 시즌을 마쳤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LA 클리퍼스를 꺾는 등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으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첫 두 라운드를 통과하는데 모두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으면서 매서운 뒷심을 선보였다.
 

이제 덴버의 분위기와 전력을 고려하면, 그가 잔류한다면 주전으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해리스나 바튼이 벤치에서 출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랜트가 덴버처럼 전력이 갖춰진 팀에서도 주전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충분히 입증됐다. 그러면서도 로테이션에 따라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어 활용 가치는 더 커진 셈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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