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또 성장' 현대모비스 서명진, 그가 자신감을 강조한 이유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0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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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숀롱, 서명진, 함지훈 활약을 묶어 김시래, 리온 윌리엄스가 분전한 창원 LG를 81-6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4연승과 함께 18승 13패를 기록했다. 


전반전 현대모비스는 접전을 허용했다. 숀롱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느낌을 주었고, 공격이 앞선 경기만큼 풀리지 않았다. 트랜지션이나 집중력이 부족해 보였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완전히 달라졌다. 수비가 달라진 현대모비스는 트랜지션과 집중력이 살아나며 득점을 쌓기 시작했고, 점수차를 넗혀갔다.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4쿼터 초반 한 때 접전을 허용했지만, 어렵지 않게 추격전을 따돌린 후 대승을 완성했다. 


4년 차에 접어든 서명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경기였다. 숀 롱(23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함지훈(16점 6리바운드)이 인사이드를 장악했고, 서명진이 11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가드 진 숨통을 틔워 주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에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 흐름을 틀어쥐는데 결정적인 장면을 제공했던 서명진이었다. 


경기 후 서명진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였다. 승리로 장식해서 너무 기쁘다.”고 전한 후 “아직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모자람이 많다. 신인 때에 비하면 분명 좋아진 부분이 있다. 파워와 여유가 달라졌다고 본다. 경기 운영과 상대 압박 수비에 대해서는 아직 대처가 미흡하다.”고 전했다. 


연이어 서명진은 “정신력이 약한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면 나태해지는 부분이 있다. 오늘도 4쿼터 초반에 그랬다.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정신력으로 극복을 해야 한다. 슛은 늘 자신이 있다. 자신이 없더라도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 주변에서도 늘 자신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서명진은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 양동근이라는 키워드였다. 서명진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양)동근이 형 자리를 완벽하게 채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동근이형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것 없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능력치를 올리고 싶다. 영상을 자주 찾아보면서 배우고 익히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경기 운영과 투맨 게임 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동근이형을 보는 순간 가드가 다른 스타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음 질문은 가드라는 포지션에 대한 철학이었다. 서명진은 “가드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팀을 이끌어가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리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지적과 칭찬 그리고 운영에 필요한 이야기는 해야 한다. 그리고 솔선수범해야 한다. 내가 나타해짐면 다른 선수들도 다 그렇게 된다. 가드가 더 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끌어가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선장 역할이라고 본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서명진은 올 시즌 주전 가드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 27분 22초를 뛰면서 9점 2.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출장 시간과 기록이 껑충 뛰어올랐다. 기대를 현실로 바꿔내고 있다. 


조금씩 양동근 공백을 메꿔낼 채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양동근의 그림자가 큰 현대모비스다. 서명진의 성장이 반가울 수 밖에 없는 현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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