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전 역주행자’ J.R. 스미스와 계약 근접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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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선수 충원에 나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J.R. 스미스(가드-포워드, 198cm, 102.1kg)와의 계약에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계약을 위한 마지막 단계만 남은 상태로 사실상 계약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스미스는 시즌 중반 이후 줄곧 레이커스행을 노렸다. 레이커스도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전인 3월 초에 스미스와 공식적으로 만나 경기력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디언 웨이터스와 스미스를 두고 조율한 가운데 볼핸들러가 필요하다고 판단, 웨이터스와 계약했다.
 

스미스는 아쉽게 우승후보로 합류할 기회를 놓쳤다. 슈터가 가세할 경우 큰 도움이 되겠지만, 레이커스도 기존 선수 중 한 명을 내보내면서까지 스미스와 계약할 이유는 없었다. 르브론 제임스와 레존 론도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볼핸들러가 없어서기도 했다. 게다가 스미스는 지난 시즌 초반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1년 동안 실전 경험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됐고, 어렵사리 재개가 확정되면서 기회가 생겼다. NBA 사무국은 시즌 재개를 위해 선수단 확대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전염병 창궐시기인 점을 고려해, 불참자가 나올 경우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에 몇 몇 선수들이 가족들을 위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레이커스에서는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결장한다.
 

브래들리는 레이커스 전력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전 가드로 나서면서 수비와 외곽 공격에서 힘을 보태왔다. 그가 빠질 경우 당장 수비가 약해질 수 있음은 물론 백코트 전력 정비가 쉽지 않다. 가뜩이나 제임스에게 의존하는 빈도가 높아 브래들리의 역할은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자녀 중 한 명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뛰지 않기로 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스미스를 붙잡을 것이 예상됐다. 모든 부분에서 브래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만큼, 그나마 남아 있는 슈터 중 한 명인 스미스를 통해 외곽 공격이라도 채울 수 있어서다. 파이널에서 갑자기 역주행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데다 제임스와 함께한 시간이 많은 만큼, 팀에 무난하게 녹아들 전망이다.
 

스미스는 지난 시즌 초반에 11경기를 뛴 것이 전부다. 경기당 20.2분을 소화하며 6.7점(.342 .308 .800) 1.6리바운드 1.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이전 시즌만 못한데다 재건에 돌입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스미스를 투입하지 않으면서 끝내 결별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시즌 연봉은 부분보장이었던 만큼, 이번 시즌 연봉은 지급유예하기로 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연봉은 오롯하게 지출하며 그를 내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약 43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었기에 지급을 유예하면서 약 146만 달러를 3년에 걸춰 나누기로 했다. 스미스의 잔여계약은 클리블랜드 샐러리캡에 2021-2022 시즌까지 잡힌다. 클리블랜드로부터 여전히 급여를 받고 있는 그는 레이커스에서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스미스의 장기인 외곽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통산 37%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여지는 없지 않다. 레이커스에는 데니 그린과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자리하고 있어 이들의 뒤를 받칠 예정이다. 계약 이후 막상 많은 시간을 뛰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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