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자체 결장 중인 어빙 조사 ... 이번 주 복귀 불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1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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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이 도장깨기에 나서고 있다.
 

『ESPN.com』의 말리카 앤드류스 기자와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NBA가 어빙의 동선과 행동을 조사한다고 전했다.
 

어빙은 현재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결장 중이다. 최근 경기에 임박해 결장이 확인됐고, 이후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내리 자리를 비웠다. 브루클린의 스티브 내쉬 감독은 어빙의 결장 사유에 대해 확실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도중 어빙은 가족의 생일에 참석해 자리를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NBA는 어빙을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어빙이 마스크 착용 등 외부 접촉에 지나치게 관련되어 있을 경우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NBA는 시즌 개막 전에 코로나바이러스 관리지침과 안전수칙을 만들어 관리에 나섰다. 최근에는 확진자와 격리자 증가로 인해 규정의 적용 범위를 더 강력하게 수정할 예정이다. 이 와중에 어빙이 부상이나 코로나 관련 접촉이 아님에도 자리를 비워 이목을 끌고 있다.
 

어빙이 별다른 이유 없이 결장한 것도 문제지만, 엄밀히 브루클린의 내부적인 문제에 해당된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될 경우 사안은 달라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어빙이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어긴다면, 경기당 4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할 것이라 알렸다. NBA는 인파 운집을 피할 것을 거듭 권고한 바 있다.
 

관건은 어빙이 아직 언제 돌아올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브루클린도 어빙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현재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빙이 돌아온다고 할 경우 징계로 인해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다치지도 않았으며, 전력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그가 잇따라 나서지 않고 있는 것 만으로도 큰 부담이다. 팀분위기도 좋지 않다.
 

브루클린은 시즌 초반에 대권주자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케빈 듀랜트의 복귀와 함께 브루클린이 큰 힘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선수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어빙이 특별한 사유를 알리지 않은 채 자리를 비우고 있으며, 스펜서 딘위디의 부상까지 더해져 전력 구성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NBA에 코로나 확진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격리자 증가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연차가 쌓인 어빙의 행동은 상당히 아쉽다. 어느 직장인이 메시지 하나 보내고 꾸준히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빙은 동료나 구단 관계자에 소상하게 알리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이다.
 

『NBA Central』은 브루클린이 어빙의 이와 같은 행보에 탐탁지 않아 한다고 보도했다. 어빙이 꾸준히 이와 같이 나온다면, 브루클린으로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어빙을 트레이드하거나 강수를 꺼낼 수도 있다.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브루클린행을 원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브루클린이 움직이지 않을 이유는 더욱 없다.
 

참고로, 어빙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 브루클린까지 세 팀을 뛰면서 속 시원하게 팀을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 클리블랜드에서 역할 불만을 통해 트레이드를 요청해 보스턴에서 간판이 됐다. 그러나 해당 임무 소화에 한계를 토로한 바 있다. 선수들과 사이는 좋았지만 팀을 이끄는 부분에서도 아쉬운 부분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듀랜트와 의기투합하기로 한 것. 그러나 어빙은 지난 시즌에 단 20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명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대다수가 모르는 개인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의 생일에 참석한 것이 알려진 것을 고려하면, 중요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과연, 어빙은 무슨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을까. 분명한 것은 이번 사안을 두고 동료는 물론 코치진과 원활하게 소통이 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그가 자리를 비운 이유가 급박하거나 심각한 사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가고 있는 점을 보면, 어빙의 행동은 상당히 아쉽다.
 

브루클린은 2019년 여름에 계약기간 4년 1억 3,649만 달러로 어빙을 전격 영입했으며, 어빙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현재까지 27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7경기에서 경기당 33분을 소화하며 27.1점(.504 .426 1.000) 5.3리바운드 6.1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은 좋다. 그러나 뛰지 않고 있을 뿐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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