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즌 준비하는 오리온 박재현 “농구가 하고 싶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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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동안 농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16일 고양체육관 내에 위치한 보조체육관. 오리온은 컵 대회를 앞두고 외국 선수와의 호흡을 맞춰보는 것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연세대와의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결과는 93-64, 오리온의 대승. 

 

제프 위디와 디드릭 로슨은 아직까지 몸이 올라오지 않은 듯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몸상태가 많이 올라와 있었다. 또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가용하면서 시즌에 대한 구상도 지켜볼 수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선수는 박재현이었다. 그는 3쿼터부터 투입되어 코트를 누볐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박재현은 속공의 선두에 서며 점수를 올렸고, 과감한 돌파도 보여줬다. 3쿼터에만 6점을 올린 그는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박재현은 “최상의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외국 선수도 합류해서 연습경기를 하거나, 자체 5대5를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재현은 2018년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그는 좋은 활약을 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준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하게 되며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쉬는 동안 농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는 박재현은 “어깨 회복을 마쳤다. 다른 부위에 미세하게 아픈 점이 있지만,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이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것뿐이다”며 나아진 모습을 예고했다. 

 

오리온의 가장 큰 변화라면 강을준 감독의 부임이다. 박재현은 재활을 하기는 했지만, 강 감독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강 감독에 대해 “유머가 넘치시는 덕분에 팀 분위기가 밝다.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는 분위기 만들어주셨다. 또, 스피드한 농구를 원하시는데, 팀과 나 모두 잘맞는 것 같아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로 포인트가드 역할을 소화했던 박재현. 하지만 올해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2번이다. 박재현은 

 

“감독님이 나에게 2번 포지션을 원하시더라. 2번을 보면 내 공격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황에 맞게 해야겠지만, 최대한 자신감 있게 슈팅, 돌파 등을 신경 쓰고 있다. 리딩은 (이)대성이 형과 (한)호빈이에게 맡기고 나는 달려주기만 해서 편한 점이 있다.”는 박재현의 이야기이다. 

 

오랜만에 복귀한 박재현은 끝으로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공백기가 있었으니 돌아와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팀에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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