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70.8% 확률 챙긴 SK vs 70.8% 열세에 놓인 KGC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4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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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두 팀이 2차전을 시작한다.

서울 SK는 정규리그 1위로 2021~2022 시즌을 마쳤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을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 모두 획득. 좋은 분위기 속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났다. 1차전을 90-79로 제압했다. 약 70.8%(17/24)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

안양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3위로 2021~2022 시즌을 마쳤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체력은 떨어졌지만, 기세가 좋다. 또, SK에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SK와 정규리그 상대 전적 5승 1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전에서 SK에 졌다. 70.8%의 열세를 안고, 2차전을 시작한다.

# 완벽했던 SK, 방심은 없다

SK는 2012~2013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44승 10패로 2011~2012 시즌의 원주 동부와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9년이 지났다. 2012~2013 시즌 수석 코치였던 전희철이 감독에 올랐고, 신임 감독 전희철은 SK를 더 강하게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의 자율성을 유지하되, 집중력과 조직력을 더 끌어올렸고, 이는 SK에 정규리그 1위를 안겼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대성(190cm, G)-이승현(197cm, F)-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버틴 오리온을 상대로, 시리즈 내내 압도했다. 물론, 2차전과 3차전에 접전을 했지만, 완승으로 끝낸 것 자체가 SK에 큰 의미였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역시 거의 밀리지 않았다. 약점이었던 1쿼터를 극복했고, 그 후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F) 등 주축 선수들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고, 오재현(185cm, G)이 X-FACTOR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전희철 SK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KGC인삼공사가 많이 지쳐있긴 할 거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이 뭔가를 준비하실 거다. 얼핏 보면 지난 경기도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공수 타이밍이 이전과는 달랐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더 불리해진 KGC,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다. 그 때부터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 치렀다. 대릴 먼로(196cm, F) 혼자 버텨야 했다.
게다가 변준형(185cm, G)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6강 내내 나설 수 없었다. 그나마 KGC인삼공사가 3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냈기에, 변준형한테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만났다. 스펠맨은 또 없었고, 변준형-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 주축 자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열세가 예상된 이유.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KT를 역스윕했다. 4차전에 시리즈를 끝냈다. 쉴 수 있는 시간을 어느 정도 벌었다.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졌다.
그리고 스펠맨이 돌아왔다. 하지만 불어난 체중이 멀리서도 느껴졌다. 경기 감각도 부족했다. 이전의 과감함과 공격성이 나오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먼로 위주로 경기를 풀어야 했다.
게다가 문성곤이 1차전 종료 후 발가락을 다쳤다.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나아가, 향후 시리즈 출전도 불투명하다.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문성곤이 빠진 건 KGC인삼공사에 큰 타격이다. 그러나 저력과 근성이 있는 KGC인삼공사인 만큼, 2차전에 침체된 분위기로 나설 거라는 보장은 없다.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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