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기존 감독 경질 후 신임 감독 선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0: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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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끝내 결단을 내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언 선더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기존 코치진 중 감독대행으로 나설 이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어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미네소타가 토론토 랩터스의 크리스 핀치 수석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미네소타는 토론토에 허락을 받은 후 협상을 진행했고, 계약을 끌어냈다.
 

핀치 코치는 수년 동안 감독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던 인물이다. 토론토 산하 G-리그팀에서 감독으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수석코치로 토론토의 코치진을 잘 이끌고 닉 널스 감독을 보좌했다. 토론토 코치진으로 합류하기 전에는 휴스턴 로케츠, 덴버 너기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09-2010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휴스턴 산하 리오그란데밸리 바이퍼스에서 감독으로 일했던 그는 이후 휴스턴의 어시스턴트코치가 되면서 NBA 지도자로 인연을 맺었다. 휴스턴에서 무려 6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덴버의 수석코치로 역할을 했다. 덴버에서 한 시즌 동안 마이크 말론 감독을 보좌했고,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뉴올리언스에서 일했다.
 

뉴올리언스에서도 수석코치로 재직했던 그는 지난 2020년 가을에 토론토로 자리를 옮겼다. 토론토는 코치진 보강을 위해 핀치 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그러나 이번에 미네소타가 핀치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길 바랐고, 토론토가 허락하면서 계약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핀치 신임 감독은 곧바로 미네소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번에 경질된 선더스 전 감독은 지난 2018-2019 시즌 중반부터 미네소타의 지휘봉을 잡았다. 미네소타가 팀 티버도 감독(뉴욕)을 경질하면서 어시스턴트코치인 그가 감독대행이 됐고, 이내 공식적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워싱턴 위저즈와 미네소타에서 코치로 감독인 플립 선더스 감독을 보좌했으며, 미네소타에서 부자가 감독으로 일하게 됐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선더스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동안 정규시즌 137경기에서 43승 94패에 그쳤으며, 당연히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칼-앤써니 타운스와 디엔젤로 러셀이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 치르는 첫 시즌이라 기대가 컸다. 하지만 타운스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대부분을 결장했고, 이후 러셀마저 다치는 불운도 잇따랐다.
 

결국, 이번 시즌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 미네소타는 감독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선더스 전 감독은 86년생의 어린 지도자로 이제 현지나이로 34세에 불과하다. 20대 초반부터 감독인 아버지의 부름을 받아 워싱턴 코치진에 합류했던 그는 플립 선더스 전 감독이 미네소타 감독으로 됐을 때에도 함께 했다. 이후 감독이 됐으나 만 세 시즌 만에 물러나게 됐다.
 

선더스 전 감독은 티버도 전 감독과 달리 기존 선수들의 출전시간 분배를 잘 이뤄냈다. 그러나 주축들이 대거 부상에 신음하면서 제대로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를 트레이드하면서 러셀을 받았으나, 타운스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도 결장 빈도가 많아지면서 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사진_ Minesota Timberwolve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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