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골든스테이트, 켈리 우브레 전격 영입 ... 우승 도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1 1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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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정부담을 감안하고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트레이드로 켈리 우브레 주니어(포워드, 201cm, 93kg)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우브레를 데려오는 대신 오클라호마시티에 보호조건이 삽입된 2021 1라운드 티켓을 건넸다.
 

# 트레이드 개요
덥스 get 켈리 우브레 주니어
썬더 get 2021 1라운드 지명권(20순위 보호)
 

워리어스는 왜?
곬든스테이트는 최근 주포인 클레이 탐슨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나설 수 없게 됐다. 당장 다음 시즌은 물론 2021-2022 시즌 초중반까지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상당한 기간 동안 크나 큰 전력손실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도 탐슨이 뛰지 못하면서 전력 하락을 피하지 못했던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채웠다. 지난 2019년 여름에 안드레 이궈달라(마이애미)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하면서 확보한 트레이드예외조항을 이번에 활용했다. 마땅한 트레이드카드가 없었던 골든스테이트로서는 해당 예외조항을 활용해 전력감인 우브레를 데려오면서 선수단을 확실하게 채웠다.
 

우브레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56경기에서 경기당 34.5분을 소화하며 18.7점(.452 .352 .780) 6.4리바운드 1.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지난 시즌에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데다 내외곽을 오갈 수 있어 어느 팀에서라도 큰 도움이 될 만하다.
 

이번에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하게 된 만큼, 전력 상승이 기대된다. 탐슨의 부상 대체로 포워드를 데려왔지만, 오히려 프런트코트를 충원하면서 우승권 못지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우브레가 주전으로 나설지 현재 파악은 어렵지만, 벤치에서 나서면서 드레이먼드 그린과 앤드류 위긴스의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탐슨의 외곽 공격을 확실하게 메우진 못하겠지만, 이궈달라 트레이드 이후 프런트코트를 채운 점이 고무적이다. 상황에 따라서 그린-우브레-위긴스가 함께 뛸 수도 있으며, 위긴스의 정착 여부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 구축도 가능하다. 반대로 지난 시즌에 데려온 위긴스와 이번에 확보한 우브레로 인해 주축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진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내준 지명권도 사실상 지킨 것이나 다름이 없다. 2021 1라운드 티켓을 내줬지만, 20순위 보호조건이 삽입됐다. 골든스테이트가 다음 시즌에 20위 이하로 내려갈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처럼 핵심 전력이 일거에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지 않는 이상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에 1라운드 티켓은 양도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1라운드 지명권을 골든스테이트가 행사하게 된다면, 향후 활용할 두 장의 2라운드 티켓이 넘어가게 된다. 1라운드 티켓을 지키면서 우브레라는 전력감을 데려온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트레이드 자산을 최대한 지킨 채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며, 탐슨 부상 이후 곧바로 착수한 점에서 밥 마이어스 사장의 결단과 행동이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우브레를 데려오면서 엄청난 지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우브레 트레이드 이전에도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1억 4,800만 달러를 넘었다. 다음 시즌 사치세선(약 1억 3,262만 달러)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무려 사치세선만 1,600만 달러 이상을 넘었으며, 세율에 의해 징벌로 계산되는 사치세를 고려할 때, 사치세의 규모는 당연히 더 늘어난다.
 

최근 서너 시즌 동안 꾸준히 사치세 납부를 해온 만큼, 누진세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골든스테이트가 우브레를 품게 되면서 이번에 내야 하는 사치세가 무려 1억 3,400만 달러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상 우브레를 데려오면서 엄청난 사치세 폭탄을 안게 된 셈이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우승 도전을 택했다.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우브레도 곧바로 처리했다. 크리스 폴(피닉스)을 보내고 데려온 리키 루비오(미네소타)와 우브레를 곧바로 처분하면서 혼선을 최소화했다. 2년에 걸쳐 확보한 지명권과 루비오로 1라운드 17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 우브레의 잔여계약을 덜어내면서 지명권을 확보할 통로를 넓혔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이번 일처리 과정을 보면 샘 프레스티 단장의 능력이 더욱 돋보였다. 폴 트레이드 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피닉스가 접근하자 폴에게 먼저 의사를 물었으며, 피닉스와 대화에 나서는 것을 허락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미네소타와 곧바로 협상을 끌어냈고, 골든스테이트와의 접촉을 통해 루비오와 우브레를 순차적으로 보냈다.
 

프레스티 단장은 선수들이 원하는 팀으로 보내 준 셈이다. 그만큼, 프레스티 단장의 수완이 돋보였으며, 선수 친화적인 트레이드까지 이끌어내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오프시즌부터 시작된 드래프트픽 확보는 멈추지 않았으며, 보호조건이 걸려 있더라도 신속한 결단을 통해 미래를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련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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