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계획 변경, 훈련 강도는 다르지 않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0 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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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변경됐지만, 훈련 강도는 변하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울산 전지훈련을 왔다. 오전에는 모래사장 달리기를 포함한 체력 훈련, 오후에는 5대5 전술 훈련을 계획했다.

그러나 해수욕장 훈련부터 틀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장에서 훈련할 수 없게 된 것.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모래가 많은 멀리뛰기 경기장에서 훈련하기로 결정한 것.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계획이 변경됐지만, 오히려 잘된 것 같다. 멀리뛰기 하는 곳이 오히려 선수들 훈련하기 좋은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여겼다.

그러나 10일 오전이 문제였다. 울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울산종합운동장도 쓸 수 없었기 때문. 선수단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체력 훈련을 시행했다.


스트레칭 후 셔틀 런에 돌입했다. 서명진(189cm, G)이 가장 마지막까지 뛰었다.(자유투 라인에서 반대편 자유투 라인까지 총 145회) 유재학 감독은 열심히 뛰는 서명진을 흐뭇하게 지켜봤고, 셔틀 런 이후 힘들어하는 서명진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선수단은 셔틀 런 이후 체육관 내 계단을 뛰었다. 그저 뛰는 게 아니었다. 구역별로 돌아가며 뛰었다. 쉽게 말하면, 계단 오르기만으로 체육관 한 바퀴를 돈 것.

오르막만 뛰고, 내리막은 걸어내려왔다. 근력을 강화하되, 무릎 및 발목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셔틀 런에서 1등한 서명진은 면제됐다. 다른 선수들이 계단을 뛰는 동안, 서명진은 슈팅 연습에 임했다. 유재학 감독의 설명은 “열심히 뛰어서”였다)

서명진과 김국찬(190cm, G), 김세창(180cm, G)과 박준은(194cm, F) 등 어린 선수들이 체력 훈련에 강세를 드러냈다. 기승호(195cm, F)와 김상규(198cm, F), 전준범(195cm, F) 등 중고참 자원도 선전했다.


고무적인 건 부상 선수 없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지금이 아무래도 힘든 시기다. 부상이 나올 수도 있다. 선수들이 집중을 해줘야 하고,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모두 신경을 세워야 한다”며 신중하게 여겼다.

현대모비스는 15일까지 울산에 머무른다. 비슷한 틀로 전지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이후에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게 된다. 그리고 용인에 있는 연습체육관에서 다시 땀을 흘릴 예정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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