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승부를 가른 리바운드 차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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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부천 하나원큐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경기 전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하나원큐는 지난 경기 패배가 뼈아팠다. 신한은행에게 55-73, 18점차로 졌기 때문. 더구나 하나원큐가 비시즌 내내 중점을 뒀던 리바운드에서 30-44로 완패했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반면, 삼성생명은 BNK에게 97-87로 승리했다. 역대 최다인 2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승리를 부른 것이다.

하나원큐는 리바운드 때문에 패배를,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덕분에 승리한 것이다.

당연하게도 경기 전 양 팀 사령탑은 공통적으로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훈재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신한은행이 하고 싶은 농구를 하게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지 않았다. 리바운드와 적극성에 대한 강조만 했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 또한 “BNK전에서 리바운드에 대한 의지가 좋았다. 매 경기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오늘(16일)도 리바운드를 잡아달라고 강조했다”며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감독들의 주문으로 인해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를 두고 치열하게 싸웠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페인트존에서는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하지만 앞선 팀은 하나원큐였다. 고아라, 강이슬, 이정현, 양인영 등 많은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이는 ‘최단신’ 강계리도, 벤치에서 들어와 6분만 뛴 강유림도 마찬가지였다.

최종 리바운드 개수는 40-36. 4개 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리바운드가 좋았던 삼성생명을 상대로 하나원큐가 거둔 우세였기에 더욱 값졌다. 그리고 4개의 차이는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이 되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상대가 첫 경기에 리바운드 때문에 졌기에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알면서도 대처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선수들도 더 강하게 했어야 하는데 안 되었다”며 리바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전날 미팅을 하며 리바운드 목표를 정했다. 모든 선수들이 근사치에 도달했다. 목표를 정하니 선수들이 정신을 차린 거 같다.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잘 나온 거 같다”며 승인을 리바운드로 꼽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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