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취준생 특집] 건국대 전태현, "농구 기술은 물론 여유를 갖춘 선수가 될 것"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7 1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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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과 수비에 온 힘 쏟았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도 머지않은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드래프티들은 사그라들 줄 모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 대회는 물론이고, 대학리그까지 무기한 연기되었기 때문.

드래프트를 앞둔 선수들의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대중들의 궁금증도 클 것이다. 아쉬움과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바스켓코리아는 ‘KBL 취준생’들을 인터뷰 해보았다.

건국대 주장 전태현(193cm, F)은 2019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고전했음에도 팀 내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또한, 건국대에서 두 번째로 신장이 큰 선수로 골 밑을 책임져주었다. 그만큼 슈팅과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전태현은 2019 시즌 건국대에서 4번 포지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신장이 높은 신입생들이 건국대에 입학했고, 전태현은 3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아무리 농구를 오래 해온 선수라도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없었냐고 묻자 전태현은 “고등학교 때는 팀에서 신장이 가장 커서 5번을 봤다. 대학교에 들어오며 갑자기 4번으로, 또 3번으로 바꾸니까 힘든 점이 있었다. 그런데 (문혁주) 코치님이 슛 쏘는 것부터 차근차근 잘 알려주셔서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다. 프로에 진출하면 2, 3번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건국대는 MBC배와 대학리그를 바라보고 훈련했다. 그러나 MBC배와 대학리그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러한 무기한 연기 소식 이후, 건국대는 개인 기량 발전에 힘을 쏟아부었다.

전태현은 자신의 강점인 슈팅에 중점을 맞춰 강화 운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전태현의 올해 기량은 어떨까? “원래도 193~194cm 정도 되는 신장에 슈터 역할을 했다. 그런데 프로팀이랑 게임을 하면서 슈팅력이 더 올라왔다. 수비도 많이 늘었다. 작년 손가락 부상도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 황준삼 감독의 말이다.

이에 전태현은 “정말 열심히 슈팅, 수비에만 집중했다. 여러 개의 장점보다 하나의 강점이 있는 게 저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연습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역시 여러 개를 잘하려 하기보다는 뭐 하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슛과 수비를 많이 연습하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거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도 여타 학교와 같이 프로와의 연습게임을 진행했다. 전태현은 “프로 형들이랑 계속 부딪히다 보니까 적응이 됐다.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보완할 부분이 있다는 것도 느꼈다. 드리블이 부족한 것 같다. 또, 프로와의 잦은 연습경기로 이전보다 여유가 생기긴 했으나, 아직 조금 더 여유로운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며 프로와의 연습경기에서 느낀 점을 전했다.

전태현이 생각하는 자신 강점은 무엇일까. 그에게 자기 PR을 부탁했다.

전태현은 “저는 슈팅은 물론이고,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중요한 순간에서는 리바운드 하나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에, 리바운드 능력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간간이 하나씩 터트려 줄 수 있는 선수다. 궂은 일도 묵묵히 열심히 하고 멘탈적으로 잘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전태현과의 인터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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