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큰 경기에 강한 ‘푸른 피의 에이스’ 이정현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6 1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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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푸른 피의 에이스는 큰 경기에 나타났다.

연세대학교는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고려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 102-8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3차 대회도 제패하며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우승의 가장 큰 공신은 이정현이었다. 그는 전반부터 연신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추가한 이정현은 31점을 퍼부었다. 31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 여기에 7개 어시스트와 5개 리바운드도 추가한 이정현은 결승에서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큰 경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 후 만난 이정현은 “올해 1패도 하지 않고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분 좋다. 뛰면서 하나가 된다는 것이 느껴졌다. 개인 기록보다 다들 팀만 생각하는 모습이 보여 주장으로서 뿌듯하다”며 캡틴다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고려대가 우리를 꼭 잡겠다는 인터뷰를 봤다. 상대가 마음먹고 나왔다고 생각해서 우리도 더 준비했다. 인터뷰가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주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챔프전만 되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이정현. 그는 이날 3점 5방을 넣으며 슛에 대한 물음표도 떨쳐냈다. 특히 그의 3점 대부분이 1대1 상황에서 수비를 달고 시도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정현은 “이전 경기까지 슛이 부진해서 답답했다. 다행히 결승에서는 잘 들어가서 공격에서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내가 슛이 약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 있게 던지겠다”고 말했다.

3차 대회도 전승을 기록한 연세대는 현재 2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정현은 이에 대해 “연승 동안 위기는 항상 있었다. 오늘(15일)만 봐도 수차례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슬기롭게 이겨냈다.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바스켓코리아 / 수원,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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