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오클라호마시티, 러큐 보내고 리프 영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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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쉴 틈이 없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Baby Westbrook’ 제일런 러큐(가드, 193cm, 84kg)를 보내는 대신 인디애나로부터 T.J. 리프(포워드, 208cm, 101kg)와 향후 2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어 26일에 인디애나 소식이 정통한 스캇 애그니스 기자는 인디애나가 보내는 지명권이 2027 2라운드 티켓이라고 알렸다.
 

# 트레이드 개요
썬더 get T.J. 리프, 2027 2라운드 티켓
인디 get 제일런 러큐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가 크리스 폴(피닉스)을 보내고 데려온 러큐를 다시 보냈다. 폴을 통해 이미 1라운드 티켓을 받았고, 폴을 매개로 데려온 리키 루비오(미네소타)를 보내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순번을 끌어올렸다. 지난 2020년 여름에 보낸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를 보내고 확보한 지명권(from 덴버)과 데니스 슈뢰더(레이커스)를 보내고 확보한 지명권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높은 순번을 확보했고, 센터 유망주를 손에 넣었다.
 

루비오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골든스테이트)는 물론 러큐까지 보내면서, 사실상 폴을 보내고 데려온 선수 대부분을 정리했다. 유망주라 할 만한 리프와 2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리프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8순위로 인디애나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세 시즌 동안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20대 초반인 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리프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리프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경기당 7.9분을 소화하며 3점(.419 .278 .438)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장 출전한 경기 수도 많지 않은 가운데 출전시간은 더욱 적었다. 데뷔 이후 세 시즌 동안 총 139경기에서 평균 8.7분을 뛴 것이 전부였다. 파워포워드로 NBA에서 뛰기에 운동능력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은 데다 외곽슛까지 취약해 한계가 적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 리프를 시험해 볼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혹, 꼭 투입하지 않더라도 샐러리캡을 채워야 하는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계약기간이 최대 3년이나 남은 러큐를 보내면서 리프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러큐의 다음 시즌 연봉은 약 152만 달러에 불과하며, 리프는 약 433만 달러를 받게 된다. 샐러리캡을 채워야 하는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원하는 목적도 달성하고, 추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여지가 많은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페이서스는 왜?
인디애나는 유망주 정리에 나섰다. 이번 오프시즌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게 보내면서 소소하게 선수단에 변화를 가했다. 한계를 보인 리프 대신 이제 약관이 된 러큐를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대비했다. 러큐는 지난 시즌에 데뷔했다. 비록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계약을 통해 합류해 가능성을 보였다. 이제 갓 약관에 진입한 만큼, 제한적이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을 타진해 볼 만하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6.4분 동안 2점(.400 .000 1.000)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만큼,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잇을 지는 의문이다. 외곽슛이 취약한 점도 걸림돌이다. 많이 뛰지 못했기에 공격에 적극 나설 기회가 없었던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3점슛이 보강되지 않는 한 향후 생존을 모색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피닉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단, 조건이 두루 삽입되어 있다. 다음 시즌까지는 계약이 보장되어 있으나, 2021-2022 시즌에는 보장되어 있지 않은 조건이다. 2022-2023 시즌에는 팀옵션으로 묶여 있어 다음 시즌 이후 계약이 이행되려면 보장 조건이라는 힘겨운 관문을 넘어야 한다. 인디애나가 한 시즌을 보낸 후에 러큐와의 계약을 이행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보장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지출을 줄인 셈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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