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유영주 BNK 감독, “상대가 우리은행? 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12: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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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우리은행이라고 해서, 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

부산 BNK 썸은 21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릴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만난다. 이기면 6승 24패로 2020~2021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BNK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19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67-72로 패했다. 김보미(176cm, F)에게 3점슛 9개를 포함해 29점을 내줬다. 김보미의 커리어를 경신해준 불명예로운 경기였다.

BNK는 이날 패배로 인해 8연패에 빠졌다. 최하위는 진작에 확정했다. 시즌 초반의 나쁘지 않았던 흐름을 중반부터 이어가지 못한 것.

그런 상황에서 최종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자력으로 노리는 우리은행. BNK가 상대하기 버거운 상대일 수 있다.

하지만 BNK의 경기력 자체가 안 좋았던 건 아니다. BNK는 최근 6경기에서 5경기를 5점 차 이내로 졌다. 특히, 지난 1월 27일 하나원큐전(77-79)과 2월 11일에 열린 하나원큐전(62-63)에서는 마지막 한 골 싸움을 펼쳤다.

또, BNK는 젊은 팀이다.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 진안(181cm, C)을 필두로,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팀이다. 또한, 젊은 팀의 특성상, 분위기를 탈 때 무섭게 탈 수 있다. 게다가 9연패로 시즌을 마칠 수 없기에, 각오 또한 남다를 수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그래서 “BNK는 아마 죽기 살기로 달려들 거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투지부터 밀리면, 우리가 BNK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며 BNK의 투지를 경계했다.

유영주 BNK 감독 역시 삼성생명전 종료 후 “홈에서 마지막 경기인데, 남의 잔치가 될 판이다. 우승 팀을 가리는 길목에서 만났다. 하던 것처럼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의 잔치상을 펴주긴 싫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래서 경기 전날 오후 훈련에서 집중도를 더 높였다. 선수들의 슈팅 동작과 리듬, 2대2에서 빠지는 동작 등 기본적이면서 사소한 점부터 먼저 짚었다.

훈련 중 선수들에게 “훈련할 때부터 처지면 안 된다. 상대가 우리은행이라고 해서, 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며 힘을 실어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전술훈련에서는 지난 삼성생명전의 루즈 볼 싸움을 먼저 짚었다. 루즈 볼을 위한 준비된 움직임을 강조했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위한 과정도 언급했다. 리바운드를 위해 부지런히 움지이지 않으면, 우리은행전도 승산 없다고 봤기 때문.

그 후 우리은행 선수들의 공격 성향에 맞춰 수비 연습을 했다. 슈팅 타이밍이 느리거나 슈팅 성공률이 낮은 선수에게 골밑으로 처지는 수비와 도움수비를 주문했다. 2-3 지역방어에서의 로테이션도 간단히 점검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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