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분전 끝에 패한 하나원큐, 아쉬움 남는 두 장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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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분전에도 불구하고 7여패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67–69로 졌다.

전력상 열세에 있는 하나원큐이지만, 출발은 좋았다. 신지현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팀을 이끌었다. 강유림과 강이슬도 득점에 가담한 하나원큐는 KB스타즈에 앞선 채 경기를 출발했다.

2쿼터에 주춤하며 리드를 내줬던 하나원큐는 후반에 다시 살아났다. 신지현과 강유림이 번갈아 공격을 마무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꾸준히 추격을 이어가던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 마침내 KB스타즈와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골이 중요한 승부처로 접어들었다. 하나원큐는 심성영에게 3점을 내주며 리드를 넘겨줬다.

그리고 맞은 공격 기회. 강이슬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오픈 기회가 생기자 여지 없이 3점을 올라갔다. 슛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리바운드는 하나원큐 강계리가 따냈다. 강계리는 이를 지체하지 않고 다시 오픈 기회가 생긴 강이슬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강이슬은 슛이 아닌 돌파를 택했다. 그사이 상대 수비가 따라왔고, 강이슬은 수비와 부딪치며 슛을 던졌다. 결과는 실패였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확률 높은 미들 슛이 나은 선택이지만, 그 당사자가 강이슬이라면 이야기는 다를 수 있다. 물론, 강이슬은 아직 어깨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된 게 아니다. 그럼에도 강이슬은 이날 3점 10개 중 3개를 넣었다. 나쁘지 않은 슛 컨디션이었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후 “강이슬이 3점을 쐈어야 한다. 이슬이에게 슛 자신감이 없어도 쏘라고 했다. 안 들어간다고 나무라지 않는다. 다만, 슛을 안 쏜 것은 지적했다”며 아쉬워했다.

이후 아쉬운 장면은 한 번 더 나왔다. 경기 종료 1분 전, 하나원큐 공격 상황. 양인영이 미들 슛 기회를 잡았다. 앞에 수비가 없기에 하나원큐에게는 확실한 역전 기회였다. 하지만 이는 에어볼이 나왔고, 하나원큐는 공격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후 수비에서 강아정에게 3점까지 내준 하나원큐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훈재 감독은 이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양인영이 공격에서 너무 부족했다. 마지막 미들 슛은 에어볼이 나올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무언가를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38분 동안 1위 KB스타즈와 잘 싸웠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아쉬운 두 장면으로 인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만약 강이슬이 3점을 던졌다면, 양인영의 미들 슛이 들어갔다면. 하나원큐에게는 두고두고 생각날 장면일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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