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또 만날’ KB-삼성생명, 두 감독은 구상을 숨겼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13:12:55
  • -
  • +
  • 인쇄


양 팀 감독은 구상을 숨겼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박지수(23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아정(19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심성영(11점 3리바운드), 김민정(11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4-70으로 이겼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든든히 중심을 잡아줬고, 강아정과 심성영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41-27. KB스타즈로 많이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후반 삼성생명이 추격에 나섰다. 배혜윤을 중심으로 벤치 선수들도 분전하며 KB스타즈를 쫓았다. 하지만 막판 KB스타즈도 집중력을 유지했고,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 공동 1위 그룹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3패째(2승)를 당하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재밌는 장면은 인터뷰실에서 찾을 수 있었다. 두 팀은 29일 청주로 장소를 옮겨 리턴매치를 갖는다. 때문에 안덕수 감독과 임근배 감독은 이날 경기 총평을 하는 동시에 다음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아꼈다.

 

인터뷰실을 먼저 찾은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에 준비한 수비가 통하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수비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후반에 펼친 수비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후반에 바꾼 수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29일에 있을 리턴매치에 후반전 수비를 다시 시도할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조심했다.

안덕수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리 팀 공격력은 좋았지만, 전반에 좋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다. 공격 리바운드, 속공 등을 계속 허용했다. 승리는 했지만, 이런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안 되었던 부분은 개선해서 29일 있을 리턴매치에 나서겠다”며 경기 총평을 전하는 동시에 다음 경기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2대2를 막지 못하면 많은 점수를 내줬다. 이날 수비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9일 경기에도 이날과 같은 수비를 펼칠 것인지, 변화를 가져갈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만날 때마다 접전 승부를 벌였다. 이날 역시 KB스타즈에게 많이 기우는 듯했지만, 막판에는 한 치 앞을 모르는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의 만남도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수 있을까. 양 팀 감독의 ‘두뇌싸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