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보상 선수 연쇄 이동’ WKBL, 전력의 연쇄 변화로 이어지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7 1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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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이동은 연쇄 변화로 이어졌다.

WKBL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시장을 개장했다. 생각보다 많은 자원들이 이동했다. 그 이동은 전력의 변화로 이어졌다.

물론, 지금의 이동이 모든 걸 판단할 수 없다. 5월 31일에 끝날 FA 시장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이동이 있을 수 있다. 부상이라는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결과는 2022~2023 시즌 종료 후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게 있다. 어쨌든 달라졌다는 점이다.
 

#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IN+김소니아 OUT

5월 2일, WKBL 관계자들과 팬들이 놀랄 만한 소식을 들었다. 인천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김단비(180cm, F)가 이탈한 것. 김단비의 행선지가 아산 우리은행이라는 게 더 놀라운 점이었다.
김단비는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 3억 원, 수당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WKBL 최고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이자, 박혜진(178cm, G)-김정은(180cm, F)-박지현(183cm, G) 등 국대급 라인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게다가 위성우 감독-전주원 코치의 농구를 어릴 때부터 경험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볼을 쥐는 성향인 김단비기 때문에, 기존 선수와의 볼 분배를 확실히 해야 한다. 동선 및 타이밍도 파악해야 한다. 우리은행 특유의 수비 조직력에도 녹아들어야 한다. 우리은행과 김단비 모두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김단비를 영입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176cm, F)를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를 선택. 높이와 활동량,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김소니아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큰 전력 손실을 입었지만, 보강 정도 역시 나쁘지 않았다.

# 부산 BNK 썸 : 한엄지 IN+김진영 OUT

부산 BNK 썸은 김한별(178cm, F)과 진안(181cm, C)을 도와줄 장신 자원을 찾았다. FA로 풀린 한엄지(180cm, F)에게 눈독을 들였다. BNK는 한엄지에게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1억 8천만 원(전부 연봉)을 제시했고, 한엄지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엄지는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선수다. 볼 흐름에 맞게 움직일 줄 알고, 운동 능력과 신체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플레이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영리한 선수다. 또,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자원이다.
김한별과 진안의 반대편에서 시선을 끌 수 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제 몫을 해낼 선수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다. 무릎 부상을 떨쳐내고 100%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한엄지를 영입한 BNK는 김진영(176cm, F)을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높이 보강을 위해 김진영을 영입했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전투력을 보유한 김진영은 신한은행의 높이 싸움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이탈로 인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 인천 신한은행 : 구슬 IN+김애나 OUT

위에서 이야기했듯, 팀의 원 클럽 플레이어이자 에이스인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유망주 포워드인 한엄지는 BNK로 떠났다. 신한은행은 결과적으로 두 명의 내부 FA를 잃었다. 전력 손실 정도 역시 컸다.
그러나 부천 하나원큐에서 FA로 풀린 구슬(180cm, F)을 붙잡았다.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1억 6천만 원(연봉 : 1억 2천만 원, 수당 : 4천만 원)의 조건으로 구슬과 계약했다.
구슬은 내외곽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신한은행의 공격적인 농구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 다만, 2021~2022 시즌 초반에 입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변수다. 구슬의 완전한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구슬을 데리고 온 신한은행은 김애나(168cm, G)를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 하나원큐는 보상 선수로 김애나를 선택했다. 김애나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기대했다. 반면, 구나단 감독은 공을 들였던 김애나를 다른 팀으로 보내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1 =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왼쪽)-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 오른쪽)
사진 설명 2 = 한엄지(부산 BNK 썸, 왼쪽)-김진영(인천 신한은행, 오른쪽)
사진 설명 3 = 구슬(인천 신한은행, 왼쪽)-김애나(부천 하나원큐,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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