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마지막 퍼즐인 백업 빅맨 구할 수 있을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9 14: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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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오리온이 백업 빅맨을 구할 수 있을까.

지난 5월 열린 KBL FA 시장. 고양 오리온은 장재석이라는 내부 FA 대상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새롭게 선임된 강을준 감독과 오리온은 당연히 그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빅맨 최대어라는 평가를 들은 장재석은 울산 현대모비스로 떠났다.

이후 그들은 장재석을 대신할 백업 빅맨을 영입하기 원했으나, 이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오리온은 남은 FA 자원 중 입맛에 맞는 빅맨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등록을 하루 앞둔 29일 현재, 오리온 로스터에 있는 빅맨은 이승현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발바닥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에게 홀로 골밑을 맡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오리온은 이승현의 백업을 구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그들은 아시아쿼터가 체결된 이후 일본에서도 선수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일본의 2m 이상 선수들은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

물론, 일본에도 아직 미계약자 신분인 언더사이즈 빅맨들은 있지만, 대부분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그렇기에 오리온은 샐러리캡까지 소진하면서 일본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오리온의 입장이다.

남은 방법은 트레이드. 빅맨 자원이 많은 팀에서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빅맨 자원이 희귀한 KBL에서 이러한 방법이 쉬운 것은 아니다. 또한 영입을 할 경우 그만큼의 출혈도 감수해야 한다.

만약 오리온 뜻대로 영입이 되지 않는다면 팀 내 유일한 2m 자원인 최진수(203cm)를 기용해야 한다.

또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빅맨을 구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그래프트 시기도 불분명 하며, 원하는 순번에 나올 수 있을지도 물음표이다. 그렇기에 오리온은 이 방법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오리온은 올해 에어컨리그에서 이대성을 영입하며 성공적인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강을준 감독은 “빅맨을 구하지 못했다. 원하는 선수 구성의 80% 정도이다”고 말했다.

이제 그 20%를 채울 시간이다. 선수등록이 마쳐지면 백업 빅맨을 구하기 위한 오리온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생각된다. 시즌이 마치기 전까지 오리온이 이승현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를 찾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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