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높이+스피드+활동량 우위’ 명지대, 상명대 완파 … 결선 진출 확률 높였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9 14: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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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에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를 71-54로 제압했다. 남자대학 1부 첫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명지대는 시작부터 상명대를 압박했다. 공격이 아닌 수비로 상명대를 틀어막았다.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쉽게 득점. 3분 가까이 단 한 점도 주지 않았고, 그 동안 6점을 넣었다.

상명대의 압박수비에 흐름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상명대 볼 핸들러를 또 한 번 강하게 압박했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공간을 넓게 활용했다. 1쿼터 종료 4분 전 두 자리 점수 차(17-7)로 앞섰다.

그러나 상명대의 빠른 공격 전환에 고전했다. 신규현(195cm, C한테 연속 실점.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잃었다.

명지대는 동점(19-19)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한정도(196cm, C)를 메인 옵션으로 선택했다. 한정도가 페인트 존을 계속 공략하자, 명지대는 상명대와 틈을 벌릴 수 있었다.

또, 명지대는 쉬고 있던 문시윤(198cm, C)을 한정도와 같이 투입했다. 높이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높이를 강화한 명지대는 상명대의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집중시켰고, 외곽 자원들이 3점포로 상명대의 수비를 더 혼란스럽게 했다.

명지대는 다시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1쿼터처럼 허무하게 추격당하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명지대는 37-25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초반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겼지만, 다시 한 번 달아났다. 3쿼터 남은 시간은 5분 55초, 점수는 45-34였다.

명지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핵심 빅맨인 한정도가 공격 중 부상을 입은 것. 한정도는 벤치로 이탈했고, 명지대는 한정도를 대체할 옵션을 찾아야 했다.

박민재(193cm, F)가 한정도의 역할을 대신했다. 문시윤과 함께 더블 포스트를 형성했고, 포스트업이나 볼 없는 움직임으로 페인트 존 득점을 했다. 그러자 문시윤의 존재감이 더 살아났다. 그러면서 명지대는 상명대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3쿼터를 55-40으로 마친 명지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명지대는 더 밀어붙였다. 가용 인원이 부족한 상명대의 약점을 이용, 스피드와 활동량을 더 끌어올렸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20점 차(61-41)로 상명대와의 간격을 벌렸다.

상명대가 경기 종료 7분 7초 전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명지대의 우위는 변하지 않았다. 명지대의 우위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명지대는 많은 점수 차와 남은 시간을 차분히 활용했다. 경기 종료 6분 27초 전 김종훈(176cm, G)의 외곽포로 쐐기를 박았다.

명지대는 고려대가 빠진 A조(단국대-명지대-상명대 포함)에서 결선 진출을 할 수 있다는 희망도 얻게 됐다. 21일 오후 1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단국대와 붙을 예정이다. 단국대에 이기면, 조 1위로 결선에 나설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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