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후반전 각성’ 단국대, 상명대 꺾고 A조 1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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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A조 최강자가 됐다.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A조 경기에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를 68-54로 제압했다. 2전 전승으로 A조 1위 및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단국대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단국대가 추구하는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 쉬운 득점을 하지 못한 단국대는 세트 오펜스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인 건 있었다. 경기 시작 8분 넘게 상명대의 공격을 6으로 틀어막은 것. 득점 가뭄을 겪은 단국대였지만, 단국대는 12-8로 상명대보다 한 걸음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불안한 게 사실이었다. 조재우(200cm, C)나 지승태(199cm, C)를 활용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고, 단국대는 무리한 패스나 야투 실패 후 속공을 허용했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골밑 득점 허용. 단국대는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점수는 12-12.

단국대는 2쿼터에도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상명대의 점수를 틀어막는 전략으로 앞서나갔지만, 단국대로서는 불만족스러운 공격력을 보였다.

특히, 단국대 선수들의 슈팅 자신감이 떨어졌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이 “자신 있게 던져”라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했으나, 단국대 선수들은 3점 찬스에서 주춤했다.

그렇지만 지승태가 골밑 득점을 한 후, 단국대의 공격 적극성이 달라졌다. 염유성(187cm, G)이 페인트 존과 3점 라인 밖에서 점수를 따냈다. 22-24로 역전을 허용했던 단국대는 34-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후반의 기세를 몰아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앞선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풀 코트 프레스로 상명대의 볼 운반 속도를 늦췄다. 공격에서는 지승태나 조재우의 높이를 활용했다. 그러나 단국대와 상명대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단국대 3쿼터 종료 2분 25초 전에도 45-38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그러나 단국대는 3쿼터 후반을 완전히 지배했다. 수비 강도를 높였고, 강한 압박으로 상명대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턴오버 유도 후 쉽게 득점. 45-42로 흔들렸던 단국대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54-42)로 3쿼터를 마쳤다.

어떻게 해야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지 알았다. 그래서 4쿼터에 더 고삐를 조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수비 강도를 높였다. 루즈 볼 하나 역시 허투루 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6분 49초 전 61-44로 달아난 이유였다.

상승세를 탄 단국대는 더 이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더 집중했다. A조 1위를 확정한 단국대는 추첨에 의해 4강 직행 여부를 알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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