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권순우, “내년에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5 14:49:06
  • -
  • +
  • 인쇄

“내년에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

상명대학교는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의 다크호스였다. 1차 대회에서는 중앙대를 꺾고 4강까지 올라갔고, 2차 대회에서도 6강에 진출했다.

곽정훈(188cm, G)의 힘이 컸다. 득점력과 리바운드, 투지를 갖춘 곽정훈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상명대가 2020년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러나 곽정훈은 졸업했다. 곽정훈과 함께 했던 신원철(상명대 코치)과 이호준(수원 kt)도 마찬가지였다. 상명대의 전력 이탈은 컸다.

특히, 곽정훈의 공백이 문제였다. 그래서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곽정훈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선발했다. 그 선수는 바로 권순우(188cm, G)였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곽)정훈이가 득점과 리바운드 면에서 큰 공헌을 했다. 그 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권)순우를 선택했다. 파워와 체력, 드리블링이 괜찮은 선수다. 기량 면에서는 정훈이보다 낫다고도 생각했다”며 권순우를 기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순우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권순우와 상명대는 최악의 2021년을 보냈다. 권순우는 자기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상명대는 2021년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권순우는 “개인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경기를 너무 못했다. 너무 못해서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한테 실망만 끼쳐드렸다”며 2021년을 최악의 시기로 생각했다.

권순우가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건 맞다. 그러나 이제 대학교에 들어온 선수이기에, 그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권순우는 “고등학교 때 수비를 붙여서 하는 플레이를 즐겨했다. 그러나 대학에 있는 형들한테 쉽지 않았다. 키가 크고 힘이 좋기 때문에, 그런 게 통하지 않았다. 대학에서 안 통하는 플레이를 했다”며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그러나 부족함을 느낀 만큼, 어떤 걸 해야 하는지도 명확히 알았다. 권순우는 “슈팅을 많이 시도해봤다. 그러면서 느낀 게 많다. 내 밸런스가 어땠는지, 내 스텝이 어땠는지를 깨달았다. 그걸 깨닫고, 슈팅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슈팅 정확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슈팅’을 강조했다.

그래서 “3점이나 미드-레인지 점퍼 등 슈팅 능력이 좋아지면 좋겠다.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는 능력 또한 끌어올려야 한다”며 ‘슈팅 보완’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했다.

2021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권순우지만, 권순우의 옆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군산고 코치인 김보현과 군산고 출신으로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김수환(188cm, G)이다.

권순우는 “김보현 코치님은 내 인생의 롤 모델이다. 농구를 대하는 마인드와 선수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다. (김)수환이형은 ‘코로나 19’ 때문에 군산에서 운동을 많이 했는데, 수환이형의 농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인상적이었다. 훈련과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하고, 슛도 좋다. 그런 걸 배우고 싶다”며 두 사람에게서 배우는 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 지더라도 멋지게 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같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누가 봐도, ‘권순우는 잘 하는 선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2021년 같은 상황과 마주하지 않으려면, ‘팀 승리’와 ‘발전’을 필수 요소로 여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