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인상적인 데뷔전’ 명지대 박민재, “열심히 하자고만 생각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9 15:10:43
  • -
  • +
  • 인쇄

“열심히 하자고만 생각했다”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A조에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를 71-54로 완파했다. 오는 21일 단국대전에서 이긴다면, 조 1위로 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문시윤(198cm, C)과 한정도(196cm, C)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가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문시윤은 14점 13리바운드(공격 3) 4블록슛에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해냈다.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준 이가 있다. 박민재(193cm, F)다. 대학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박민재는 19분 28초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9점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민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블루 워커 타입이다. 부상이 있었는데, 뛰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부상을 안고 뛰려고 했다. 나도 (박)민재를 활용하고 싶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뛰게 하지 않았다”며 박민재의 존재감을 칭찬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박민재는 부상 때문에 코트를 나서지 못했다. 올해 3월 왼쪽 무릎 연골판을 수술했고, 3~4개월 동안 재활과 근력 운동에 매진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민재는 “이겨서 좋다. 연습했던 대로, 수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은 욕심을 내는 것보다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뛰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만 생각했다. 1학년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리바운드부터 열심히 뛰어들었다”며 열심히 했던 걸 데뷔전 활약의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무릎 때문에 잠깐 쓰기는 했지만, 내가 생각한 민재의 강점이 나왔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좋았고, 넓은 수비 범위에 수비 경로를 잘 짚어줬다. 우리 선수들을 보이지 않게 잘 살려줬다”며 박민재의 강점을 ‘열정’만으로 보지 않았다.

박민재 스스로도 “키에 비해 팔이 긴 편이다.(키 : 193cm, 윙 스팬 : 203cm) 리바운드나 블록슛, 슈팅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김태진 감독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

하지만 “돌파나 밖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옵션을 보완해야 한다.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 선수처럼 골밑에서 든든하게 자기 몫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거기에, 이승현 선수처럼 밖에서 슛을 잘 쏘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당 10~20분은 뛰고 싶다”며 이번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기초부터 다져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