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최재우의 목표, “팀다운 팀으로 보이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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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다운 팀으로 보이게 하고 싶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우리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로도 갈 수 있었던 선수다. 그 정도로 역량을 지닌 친구다”며 최재우의 잠재력을 이야기한 바 있다. 그만큼 최재우(192cm, G)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바라봤다.

강양현 감독의 말대로라면, 최재우는 여러 학교에 갈 수 있었다. 굳이 조선대를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최재우의 선택은 조선대였다.

최재우는 “입학할 때, 4학년 형들이 많았다. 1학년 때부터 4학년 형들한테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출전 기회도 점점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조선대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조선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재우는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뛰었다.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21 시즌에는 주득점원을 맡고 있다. 강양현 감독 역시 “해줄 수 있는 게 많고, 해줘야 할 것도 많은 선수다”며 최재우의 비중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렇지만 조선대는 이번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승리는 둘째치고, 가용 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재우는 “2학년이 주축으로 경기를 뛰었다. 동생들과 처음 합을 맞추다 보니, 제대로 된 호흡이 나오지 않았다. 1학년 때부터 뛰기는 했지만, 기량 자체도 부족함이 있었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재우는 조선대에서 돋보이는 선수였다.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했고, 때로는 볼 운반과 템포 조절까지 했다. 최재우는 “키 큰 선수가 나를 막을 때, 1번을 봤다. 작은 선수들이 나를 막을 때, 득점 위주로 했다. 매치업에 따라, 경기하는 방식이 달랐다”며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봤다.

하지만 “이전보다 파이팅 있게 하려고 했다. 그 점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 외에는 보완해야 할 것들 투성이다. 슈팅과 수비, 웨이트 등 전반적으로 다 부족하다”며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봤다.

한편, 최재우는 “SK에 있는 최준용 선수와 비슷한 체형을 지니고 있고,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준용 선수를 롤 모델로 삼았다. 그리고 kt에 있는 박지원 선수처럼 돌파와 리딩을 잘 하고 싶다. 배우고 싶은 마음도 크다”며 두 명의 선수를 롤 모델로 설정했다.

그 후 “전국체전이 아직 남아있다. 2학년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다 같이 단합하고, 더 파이팅 있게 하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우리 팀을 팀다운 팀으로 보이게 하고 싶다. 또, 상대방과 매치업을 통해 많이 배우겠다”며 팀으로서의 목표를 다졌다.

마지막 멘트에서 조선대의 위치를 인지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지금의 위치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어떻게든 한 발 더 나아가려는 마음이 강했다. “팀다운 팀”이라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표현을 한 것도 그런 마음 때문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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