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가’ 그리고 ‘FA’ 전성현, “(이)재도가 한 잔하자고 하더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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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한 잔하자고 하더라”

2021~2022 시즌의 주인공은 서울 SK였다. SK는 정규리그 1위(40승 14패)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vs 안양 KGC인삼공사, 4승 1패).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 정도로, SK는 강력했다.

그러나 SK의 마지막 상대였던 KGC인삼공사도 강력했다. 특히, 전성현(188cm, F)이 그랬다. 몇 명의 수비에도 어떤 견제에도, 폭발적인 슈팅을 보여줬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KBL 최정상급 슈터임을 증명했다.

그런 전성현이 생애 첫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첫 FA가 된 전성현은 12일 오후 2시 KBL센터에서 열린 2022 KBL FA 설명회에 참석했다.

전성현은 먼저 “감독님께서 매 경기마다 ‘저 쪽이 오죽하면 너를 그렇게 괴롭히겠느냐? 살면서 언제 이렇게 견제를 받고, 관심을 받아보겠느냐? 그건 행복한 거다. (견제를) 충분히 즐겨라’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씀이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심한 파울을 당하고 견제를 강하게 받으면, 화는 났다(웃음)”며 챔피언 결정전 때 받은 견제를 돌아봤다.

그 후 “주변에서도 ‘중요한 시기이니,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해주셨다. 나 역시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 돈도 중요하고 내 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또 한 번 해보고 싶다.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마지막 축제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호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며 ‘우승’을 최고의 선택 가치로 생각했다.

한편,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김승기 감독을 초대 사령탑 후보로 올렸기 때문이다.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이 떠날 수 있는 게) 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아직 미팅을 한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떠나신다면 따로 식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전성현의 친구이자 우승 당시 동료였던 이재도(180cm, G)는 전성현보다 1년 먼저 FA를 취득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재도는 2021~2022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우승을 함께 했던 전성현과 함께 하고 싶을 수 있다.

그래서 기자는 “이재도 선수가 연락을 하지 않던가?”라고 질문했다. 전성현은 이에 “별다른 말은 없었다. 다음 주에 술 한 잔하자고 하더라”고 대답했다. 이재도와 전성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문득 궁금해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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