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공수 압도’ SK, S-더비에서의 완패 설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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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했다.

서울 SK는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8-79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D-리그 2전 전승을 기록했다. SK는 지난 18일 삼성과의 S-더비에서는 65-84로 완패했지만, D-리그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SK는 1쿼터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김형빈(200cm, F)과 김민수(200cm, F), 두 장신 자원의 힘이 컸다.

김형빈과 김민수는 높이만 앞세우지 않았다. 골밑과 외곽 모두 활용했다. 김형빈은 정교한 슈팅으로, 김민수는 슈팅 페이크 동작만으로 혼란을 줬다. 두 빅맨이 맹활약한 SK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12-4로 앞섰다.

1쿼터 마지막 5분을 더 압도했다. 김건우(194cm, F)와 변기훈(187cm, G)의 3점포까지 터졌고, 힘을 얻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쿼터 마지막 5분을 19-5로 앞섰고, 1쿼터를 31-9로 끝냈다.

한 번 먹이를 문 SK는 공수 집중력을 더욱 높였다. 수비가 더욱 그랬다. 강한 압박과 패스 길을 파악하는 영리함을 겸비했다. 스틸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로 흐름을 탔다.

여기에 박상권(195cm, F)의 3점까지 터졌다. 2쿼터에 투입된 박상권은 2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3개의 3점슛을 폭발했다. SK는 2쿼터 시작 후 3분 만에 30점 차로 앞섰다. 47-15였다.

그러나 SK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삼성이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삼성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갔기 때문. 여기에 SK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진 듯했다. SK가 2쿼터 종료 4분 10초 전 49-27로 쫓긴 이유였다.

SK도 타임 아웃으로 삼성의 상승세를 끊었다. 그 후 이전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김민수가 중심에 섰고, 김건우와 배병준(188cm, G)이 3점 라인 밖에서 지원했다. SK는 63-34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3쿼터에 삼성과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큰 상관은 없었다. SK가 이미 30점 차 가까이 앞서고 있었기 때문.

김형빈과 김민수, 두 장신 포워드가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김형빈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앞세웠고, 김민수는 정확한 손끝 감각으로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비록 SK가 많은 점수 차에 방심했지만, 80-60으로 여전히 앞섰다.

사실상 승부는 확정됐다. 그러나 D리그는 결과와 과정 모두 챙겨야 하는 무대. 선수들 또한 결과보다 자기가 훈련해온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최종 무대는 D-리그가 아닌 정규리그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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