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SK 김민수, 복귀에 박차를 가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5: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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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SK 김민수(200cm, F)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SK는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8-79로 꺾었다. 이번 시즌 D-리그 2전 전승을 기록했다.

SK 높이부터 삼성에 밀리지 않았다. 높이를 이용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안정감을 얻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성공 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삼성을 흔들었다.

SK 장신 자원이 높이로만 승부하는 건 아니다. 넓은 활동 범위와 스피드, 활동량도 많다. 특유의 장신 포워드진 활용이 D-리그에서도 이뤄졌다.

김민수의 힘이 컸다. 김민수는 송창무(205cm, C)와 김형빈(200cm, F) 등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들과 함께 삼성을 압도했다. 포워드 라인에서 중심을 잡았다. 팀 전체에도 안정감을 줬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민수는 과감한 공격으로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점 라인에서 주로 볼을 잡았지만, 슈팅 페이크 동작 이후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동작이 많았다. 삼성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낸 후, 순간 스피드로 비어있는 페인트 존을 노렸다.

김민수는 초반 흐름을 주도한 후 벤치로 들어갔다. 꽤 오랜 시간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SK가 집중력을 잃자, 김민수는 2쿼터 시작 후 4분 20초 만에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돌파에 이은 훅슛과 원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SK 선수들을 다시 일깨웠다. 덕분에, 49-26으로 쫓겼던 SK는 또 한 번 달아났다.

2쿼터 마지막을 지배하기도 했다. 3점 라인 밖에서 볼을 잡고 있던 김민수는 자신의 뒤로 돌아가던 변기훈(187cm, G)과 눈을 맞췄고, 앨리웁 패스로 변기훈과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2쿼터 종료 8.7초 전에는 슈팅 페이크에 이은 왼쪽 돌파로 마지막 득점을 만들었다.

김민수는 더욱 공격에 집중했다. 그러나 무리하면서 득점한 건 아니다. 확실한 찬스를 만들고 그 속에서만 공격했다. 특히, 점퍼와 페이더웨이 등 슈팅 감각이 돋보였다. 김민수가 활약하며, SK도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는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려고 했다. 코트를 떠나는 순간까지 삼성 림을 폭격했다. 이날 23분 32초만 뛰었음에도, 1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민수는 최준용(200cm, F)-안영준(195cm, F)-최부경(200cm, F) 등과 함께 SK 포워드 군단의 중심이다. 높이와 기동력을 앞세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찬스에서는 한 방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런 김민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최부경의 부담이 커졌다. 최부경 또한 무릎이 좋지 않기에, 오랜 시간을 뛸 수 없다. 김민수가 최부경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김민수가 돌아온다면, 닉 미네라스(199cm, F)의 입지가 커질 수 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되는 김민수가 온다면, 미네라스가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 때문에, SK는 김민수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김민수 또한 정규리그 경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게 하려면 D-리그에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다행인 건 D-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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