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이상범 DB 감독,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16: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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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원주 DB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5-95로 꺾었다.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SK-수원 kt와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레너드 프리먼(198cm, F)을 주요 옵션으로 내세웠다. 프리먼이 라숀 토마스(200cm, F)와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DB는 현대모비스의 수비 활동량을 넘어서지 못했다. 움직임이 부족했던 DB는 턴오버를 여러 차례 범했다. 현대모비스에 쉬운 속공을 허용했다. 이우석(196cm, G)에게 3점까지 내준 DB는 1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9-16으로 밀렸다.

이상범 DB 감독은 1쿼터 시작 3분 56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좀처럼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점수 차를 좁히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23-3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 추격전을 펼쳤다. 수비 집중력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현대모비스를 공략했다. 김영훈(190cm, F)의 3점포까지 터진 DB는 2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33-35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그 후에도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아니, 더 강렬한 경기력을 보였다. 2쿼터 종료 2분 12초 전, 김영훈의 3점포로 역전(43-41)했다. 허웅(185cm, G)의 3점포와 김종규(206cm, C)의 덩크로 50-46, 전반전을 마쳤다.

허웅이 3쿼터에 더 치고 나갔다. 허웅은 볼 핸들러로서 프리먼의 높이를 잘 활용했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정교한 슈팅 감각도 보여줬다. 허웅을 중심으로 삼은 DB는 두 자리 점수 차(66-54)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속공과 얼리 오펜스에 또 한 번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의 빨라진 템포를 막지 못했다. 78-77로 턱 밑까지 쫓겼다. 역전당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겼다.

김종규가 팁인으로 4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김종규가 득점한 이후, DB의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강해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현대모비스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DB 또한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수비력을 다진 DB는 공격력도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4분 29초 전 90-81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DB는 역전패라는 불안 요소를 노출하지 않았다. ‘결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엊그제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그런지, 오늘도 자신감을 보여준 것 같다. 컵대회라고 하나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고 하면,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승인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모든 팀 감독님께서 그렇듯, 우리 역시 수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수비를 보완한다고 하면,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를 과제로 설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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