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PO 이끌겠다는 고반 "김준일과의 시너지 기대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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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이 삼성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은 제시 고반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조지타운 대학 출신의 고반은 206cm의 신장을자랑하는 센터이다.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반은 지난 11일 외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르게 한국 땅을 밟았다. 일찌감치 입국한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25일, 서울 삼성에 합류했다. 코로나 탓에 제대로된 운동을 하지 못한 고반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위한 준비 중이다.

고반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매우 즐겁다. 모든 팀원들이 고맙게도 반겨주고 세심히 챙겨줘서 어려움 없이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고반은 지난 시즌 일본에서 활약했다. 쿄토 한나리즈 소속이었던 그는 6경기 평균 17.0점 11.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남겼다.

공교롭게도 쿄토 한나리즈는 안양 KGC 출신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속한 바 있던 팀. 덕분에 고반은 사이먼에게 KBL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뛸 때 같은 팀원인 데이비드 사이먼 선수가 KBL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것을 알고 있었다. 계약 전, 다음 시즌 한국에서 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사이먼 선수에게 말해 주었더니 본인이 한국에서의 좋았던 추억들을 말해 주며 진심을 축하해주었다.”

고반의 장점은 슈팅이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고반은 이에 대해 “슈팅과 기동력이 장단점이라는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나를 계속해서 따라다니던 말이다.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나와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고반의 영입에 대해 “슈팅이 좋아 김준일과 호흡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반이 2주 동안 지켜본 김준일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그는 “김준일은 정말 다재다능하다. 골밑과 미드레인지 슛이 모두 좋으며 수비에서 궂은일까지 마다하지 않는 선수로 함께 뛴다면 매우 듬직할 것 같다. 같이 서로 번갈아 가며 하이 로우 플레이까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며 김준일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반은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목표를 전했다. “우선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면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성은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고반은 1차 목표를 플레이오프로 잡아두었다. 고반이 힉스와 힘을 합쳐 삼성에게 3년 만에 봄 농구를 선사할 수 있을까. 다음 시즌을 주목해보자.

사진 제공 = 서울 삼성 썬더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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