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첫 선 보인 라숀 토마스, 유재학 감독의 평가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16: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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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숀 토마스(200cm, F)가 첫 선을 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에서 원주 DB에 95-105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예선 상대였던 서울 삼성의 기권으로 첫 경기 만에 이번 컵대회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준결승에서 많은 걸 점검해야 했다. 그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새롭게 합류한 라숀 토마스의 경기력이었다.

그래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라숀 토마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첫 무대였다. 토마스의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며 토마스의 스타일 파악을 중요한 의미로 여겼다.

토마스는 이날 30분 1초를 소화했다. 23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만 19점, 그 중에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기록 외적인 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수비 열정이다. 토마스는 레너드 프리먼(198cm, F)보다 힘에서 밀렸다. 하지만 디나이 디펜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프리먼을 견제하려고 했다. 프리먼의 골밑 공략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다.

토마스는 상대의 2대2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볼 핸들러를 견제하러 3점 라인 밖까지 나갔고, 볼 핸들러의 패스를 막기 위해 자신이 지닌 신체 조건을 활용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유재학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수비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했다. 그게 만족스럽다”며 토마스의 수비 열정을 높이 봤다.

토마스의 수비 의지와 적극성, 활동량과 범위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토마스는 힘을 이용한 버티는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몸의 프레임이 얇기 때문에, 프리먼과 몸싸움에서 고전했다. 피지컬 좋은 외국 선수에게도 약점을 노출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 선수와 합을 맞춰보지 않았다. 상대 2대2 이후 로테이션이나 조직적인 수비에서 합을 맞춰야 한다. 유재학 감독 역시 “다른 선수들과 합을 조금 더 맞춰야 할 것 같다”며 국내 선수와의 수비 호흡을 강조했다.

한편,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의 공격 스타일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대를 휘젓고 다니는 스타일”이라며 토마스의 강점을 말했다.

그렇지만 “미드-레인지 점퍼가 있는 줄 알고 뽑았는데, 아직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몸 상태가 안 돼서일 수도 있다”며 슈팅 능력에 의문부호를 품었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의 실전 감각 그리고 한국 농구 적응도를 보고 싶었다. 그러나 컵대회에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 훈련 그리고 연습 경기를 통해 토마스의 기량을 점검해야 한다. 토마스 역시 훈련과 실전을 통해 한국에서의 경쟁력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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