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성 장착' 우리은행 박지현, 위성우를 웃음짓게 하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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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의 미래 주 한 명인 가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 183cm, 21)의 적극성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박지현은 15일 부산 스포원파크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소니아(21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78-64로 승리했다. 홍보람도 11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청주 KB스타즈와 개막전에 비해 수치가 떨어진 박지현이었지만, 내용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던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 박지현은 이전 경기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문제점을 확실히 떨쳐낸 과정을 거쳤다.

왕성한 활동량에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그리고 꾸준히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20분을 지나쳤다. 전반전 박지현은 1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만큼은 확실히 적극적인 부분이 드러난 숫자를 그려냈다.

리바운드 숫자가 많지 않았지만, 수비에서도 분명 적극성이 돋보였다. 후반전 박지현은 다소 떨어진 숫자와 내용이 존재했다. 두 차례 위 감독에게 강한 질책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리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지현은 감독 인터뷰 때 등장하는 단골 키워드다. 아산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경기 때 마다 박지현을 향해 강한 질책을 하곤 한다.

관계자 뿐 아니라 팬들까지 박지현에 대한 기대가 큰다. 박지수, 이소희와 함께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이기 때문.

코칭 스텝 역시 다르지 않다. 위 감독은 박지현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질책’을 선택한 상황이다. 칭찬은 매우 제한적이다.

경기 후 위 감독은 “(박)지현이는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이다. 플레이에 효율성을 부여하는 차원이다. 아직도 디테일한 부분에 수정을 가하고 있다. 계속 자신감과 칭찬만 할 수는 없다. 칭찬할 때는 한다. 말하기 힘든 수정 사항이 있어 쓴 소리를 더 하는 편이다.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했다.

연이어 “아직까지도 고등학생 티가 난다. 또래보다 잘해야 하다.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선수다. 꼭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선수가 단번에 변화를 가질 순 없다. 성장에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선수도 수두룩하다. 박지현은 위 감독의 강한 질책 속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박혜진, 최은실이라는 주력 선수 부상 속에도 위 감독은 남모르게 웃고 있을 듯 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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