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강양현 조선대 감독의 소박한 바람, “20분이라도 우리 농구를 하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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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이라도 우리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C조 경기에서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에 68-91로 완패했다. 2연패. 결선 진출에서 더욱 멀어졌다.

조선대의 건국대와 높이 싸움에서 애를 먹었다. 특히,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한 주현우(198cm, F)를 막지 못했다. 주현우의 페인트 존 득점에 애를 먹었다.

또, 1쿼터 시작 7분 동안 5점 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조선대는 정규화(195cm, F)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또, 건국대의 골밑 공략을 최대한 봉쇄했다. 공수 모두 끈끈해진 조선대는 11-12로 1쿼터를 마쳤다.

조선대를 괴롭힌 주현우가 벤치로 물러났다. 조선대한테 긍정적인 소식이었다. 그러나 조선대는 건국대의 압박수비를 뚫지 못했다. 또, 스피드와 활동량을 중심으로 한 건국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종료 4분 3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 열세(16-26)에 놓였다.

건국대의 쉬운 득점 실패에 희망을 얻는 듯했다. 그러나 왼쪽 코너에 있었던 조성준(195cm, F)한테 3점과 점퍼를 연달아 맞았다. 공격에서의 턴오버 또한 아프게 다가왔다. 공수 모두 어려움과 마주한 조선대는 21-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건국대의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유창석(182cm, G)이 경기 조립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나머지 선수들과 조화로운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 조선대의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3쿼터 중반부터 건국대의 수비 로테이션에 적응한 듯했다. 정규화가 탑이나 하이 포스트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맡았고, 최재우(192cm, G)와 조해민(187cm, F)이 베이스 라인이나 코너에서 영리하게 움직여줬기 때문.

그러나 조선대는 45-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큰 열세 속에 4쿼터를 시작했다. 백업 자원을 투입한 건국대를 추격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멤버가 없다는 것 또한 조선대에 악재였다.

조선대는 경기 후반 건국대의 백업 멤버와 붙었다. 그렇지만 힘을 내지 못했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더운데 고생을 많이 했다. 열심히 잘했다. 20분이라도 우리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잘된 것 같다. 여기서 더 잘 하라고 몰아붙인다면, 욕심일 거 같다. 그래도 선수들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없는 선수들끼리 팀 디펜스를 잘했다. 전반전 끝날 때와 후반전 끝날 때 그런 게 잘 됐다. 또, 조해민이 궂은 일을 잘 해줬다. 그런 게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서 만족스러웠던 걸 말했다. 경기는 크게 졌지만, 선수들의 사기를 살려주는 느낌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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