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변준형, “(김)선형이형 돌파, 다음엔 더 적극적으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5 1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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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블록슛을 시도하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첫 2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4일에 열린 2차전에서는 76-97로 완패했다.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른 KGC인삼공사는 만신창이다. 2020~2021 시즌도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지만, 그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나서지 못했고, 주전 자원 대부분이 부상을 안고 있다. 특히, 문성곤(195cm, F)은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유력.

변준형도 4강 플레이오프 4번째 경기에서 감기와 장염을 안고 뛰었다. 시리즈 위닝 샷을 해냈다고는 하나,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도 못할 정도의 몸 상태였다. 이는 챔피언 결정전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챔피언 결정전 첫 2경기 평균 27분 31초를 뛰었지만, 5.0점 4.5어시스트 2.0리바운드에 그쳤다. 2020~2021 시즌 챔피언 결정전(6경기 평균 23분 39초 출전, 11.8점 2.3어시스트 1.0스틸)에 비해,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변준형은 5일 오후 훈련 종료 후 “너무 힘들었다. 내가 조금 더 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형들과 팀원 모두에게 미안했다”며 1~2차전을 돌아봤다.

변준형은 KBL 최정상급 가드인 김선형(187cm, G)과 맞서고 있다. 하지만 100%가 아닌 변준형은 김선형의 스피드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특히, 2차전 2쿼터 시작 후 1분 41초가 지났을 때, 변준형은 김선형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줬다. 변준형이 있는 힘껏 블록슛을 시도했지만, 김선형이 더블 클러치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했다. 묘기를 선보인 김선형은 변준형에게 ‘엄지 척’ 세레머니를 했다. 경기 종료 후 “좋은 수비였다. 하지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변준형은 “세레머니한 건 보지 못했다. 그리고 세레머니한 건 상관없지 않았다”며 김선형의 세레머니를 의식하지 않았다.

다만, “블록슛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선형이형의 기술이 워낙 좋다 보니, 막지 못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블록슛을 시도하겠다”며 김선형을 더 적극적으로 제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다. 그래도 시합은 뛰어야 하고, 이겨야 한다. 더 집중해서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몸이 좋지 않다 보니, 특유의 돌파와 공격적인 성향이 나오지 않았다. SK 장신 라인업의 끊임없는 바꿔막기에 이렇다 할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1대1을 성공해도, 도움수비를 생각해야 했다. 변준형을 통제(?)하는 요소가 너무 많았다.

그러나 변준형은 “단순하게 했어야 했는데,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몸이 경직된 것 같다. 3차전에는 생각 없이, 내 스타일대로 하겠다”며 단순한 운영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투지를 보여달라고 하셨다. (양)희종이형도 미팅 때 ‘우리끼리 밝게 하고, 한 번 뭉쳐서 해보자’며 팀원들을 독려했다”며 3차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1~2차전에 한껏 상한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마음이 커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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