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서명진의 경기력을 아쉬워한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16: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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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189cm, G)의 경기력 향상은 현대모비스의 필수 요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에서 원주 DB에 95-105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와 D조에 포함된 서울 삼성이 ‘코로나 19’로 컵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이로 인해, 4강전이 시작하고 나서야, 현대모비스는 컵대회 첫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물론, 4강이라는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으나, 실전 감각을 점검하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다.

그렇기 때문에, DB전에서 많은 걸 확인해야 했다. 국내 주축 선수와 라숀 토마스(200cm, F)의 호흡을 점검하는 게 핵심이었다.

토마스가 23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고,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이 각각 17점 6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과 15점 6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이우석(196cm, G)도 16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2스틸로 맹활약했다. 지난 해보다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고, 지난 해보다 자신 있게 움직였다.

하지만 서명진의 활약이 미비했다. 서명진은 21분 56초 동안 6점 8어시스트 1스틸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의 활약을 아쉬워했다.

기록 외적인 면 때문이다. 서명진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컸다. 자신감이 저하된 서명진이 슈팅 셀렉션과 패스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서)명진이가 자리를 못 잡는 느낌이었다. 볼이 잘 돌아가다가도, 명진이가 있으면 공격에서 걸리는 게 있다”며 서명진을 이야기했다.

그 후 “플레이가 위축된 느낌이다. 누구를 줄까 망설이고, 슛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게 보인다. 그런 걸 빨리 탈피하는 게 우선이다”며 서명진의 위축된 경기력을 아쉬워했다.

서명진의 플레이를 아쉬워한 이유.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자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서명진이 자신감을 보인다면, 서명진-이우석(196cm, G)으로 이뤄진 어리고 가능성 풍부한 장신 가드진이 잠재력을 뽐낼 수 있다. 이들이 일찍부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면, 현대모비스는 더 새롭고 더 강해진 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조합이 우선이 아니다.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 먼저다. 그래서 유재학 감독도 “둘의 조화가 먼저가 아니다. (서)명진이가 자신감을 찾는 게 먼저”라며 ‘서명진의 자신감’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서명진은 슈팅과 돌파, 패스 등 기본적인 능력을 지닌 선수다. 2020~2021 시즌에 출전 기회를 많이 받은 후 더 성장했다. 4강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명진은 지금 수준에서 멈추면 안 된다. 지금의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더 강한 멘탈을 지녀야 한다. 그렇게 해야, 현대모비스도 리빌딩을 완성할 수 있다. 그래서 유재학 감독이 서명진의 경기력을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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