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이승우 승부처 맹위’ 한양대, 경희대 격파 … 대회 첫 승 신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9 1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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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B조 경기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79-76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양대와 경희대 모두 스피드 싸움에 능한 팀. 두 팀 모두 서로를 압도하지 못했고, 한양대와 경희대는 1쿼터 중반까지 한 점 내외의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양대가 경희대와 속도 싸움에서 조금씩 밀렸다. 1쿼터 후반에 더 그랬다. 특히, 상대 팀 빅맨인 인승찬(197cm, F)을 제어하지 못했다. 21-25로 1쿼터를 마쳤다.

수비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백 코트 속도를 빠르게 했다. 그렇게 경희대의 스피드를 제어했다. 그리고 세트 오펜스에서의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역전한 건 아니었지만, 1쿼터 후반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더 치고 나갈 가능성도 보였다.

조금씩 상승세를 탄 한양대는 본연의 강점인 ‘육상 농구’를 보여줬다. 가드진이 볼을 쥐고 템포를 주도하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이 결합됐다. 정돈된 공격과 빠른 농구 모두 잘한 한양대는 34-30으로 뒤집었다.

이준협(194cm, F)한테 테크니컬 파울까지 얻었다. 그러나 테크니컬 파울 유도 후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김민진(175cm, G)이 공격을 주도하지 않았다면, 한양대는 오히려 역전을 허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3쿼터 종료 시 점수는 43-39.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컸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의 균형은 쫓기고 있다는 걸 의미했기 때문.

경희대의 연이은 페인트 존 침투에 파울을 계속 범했다. 경희대의 득점과 동시에 범한 파울. 한양대는 실점 후 추가 자유투를 연달아 헌납했다. 최악의 파울. 3쿼터 종료 4분 전 동점(52-52)을 허용했다.

3-2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경희대의 야투 실패나 턴오버를 유도한 후,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달아나야 할 때 확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누적된 팀 파울로 자유투를 계속 내줬다.

60-62로 4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야투 하나 넣지 못했다. 그 때 김민진이 왼쪽 45도에서 3점포 성공. 한양대는 경희대와 다시 균형을 이뤘다. 점수는 64-64.

이승우(193cm, F)가 그 때 나섰다. 왼쪽 45도에서 3점을 터뜨린 후,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한양대의 70-66 역전. 남은 시간은 4분 44초였다.

이승우가 공격의 중심이 됐다. 페인트 존에서 미스 매치를 유도했고, 직접 공격하거나 동료의 공격 찬스를 살폈다. 그것만으로 팀에 많은 공격 옵션을 안겼다. 덕분에, 한양대는 경기 종료 1분 25초 전 76-72로 앞섰다.

경희대의 반격에 76-76, 동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이승우가 경기 종료 17.8초 전 공격 리바운드 후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적립했다. 한양대가 78-76으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경희대의 마지막 공격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야 했다.

이승우가 경희대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했다. 볼 운반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 그러나 경희대의 마지막 3점이 림을 빗나갔다. 한양대의 첫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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