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훈련 소화 중’ LG 한상혁, “기회 얻은 것 자체가 감사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1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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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얻은 것 자체가 감사하다”

한상혁(182cm, G)은 2016~2017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군에 입대한 한상혁은 2019~2020 시즌 한 경기만 뛰었다. 그리고 2020~2021 시즌에도 꽤 긴 시간 이탈했다.

부상 때문이다. 한상혁은 2020년 여름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다.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조급할 수 있었지만,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2020~2021 시즌 후반 8경기에 나서 평균 13분 25초 동안 5.6점 2.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조성원 LG 감독은 당시 “절실하게 임하는 선수들한테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한)상혁이도 그 중 하나다”며 출전 기회에 목말랐던 한상혁을 언급했고, 개인 연습에 충실하기로 유명한 이관희(191cm, G)도 당시 “개인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한상혁의 열정을 칭찬했다.

한상혁은 비록 8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8경기 안에서 가능성과 부족한 점을 느꼈다. 한상혁은 29일 연습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 1~2게임은 괜찮았는데, 그 다음 경기부터 체력 때문에 밀려다녔다. 비시즌 운동을 못한 티가 났다.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며 ‘체력 부족’을 큰 요소로 생각했다.

그래서 “몸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 좋지 않았던 발목도 보강했다. 비시즌 때 몸을 만들고 팀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한다면, 내 경쟁력이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며 ‘체력’과 ‘공수 시스템 적응’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연습 경기는 물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연습 경기 모두 참가하고 있다. 한상혁에게 고무적인 요소다. 이재도(180cm, G)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 역시 한상혁의 경기 감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한상혁 역시 “(이)재도형이 FA로 합류했지만,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주변에서 힘들지 않냐라고 걱정하시지만, 나는 뛰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기회가 온 것 자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많은 출전 시간’을 기회로 여겼다.

그러나 출전 시간을 기회로 여기면 안 된다. 연습 경기는 정규리그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습 경기를 중간 평가 기간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원하는 걸 캐치하고, 캐치한 걸 연습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

한상혁도 “감독님께서 빠른 농구를 항상 강조하시고, 나 역시 빠른 농구에 자신 있다. 특히, 볼을 잡고 나서 뛰는 선수들에게 빨리 연결해주는 걸 강점으로 생각한다. 이번 연습 경기에서도 그 점을 첫 번째로 여기고 있다”며 팀에서 원하는 걸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너가 있을 때, 팀이 정돈된다는 느낌이 들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DB와 연습 경기를 끝난 후에도, ‘빠르게 하는 것과 급하게 하는 건 차이가 있다. 조금 더 침착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코칭스태프에게 들은 조언을 덧붙였다.

또, 이재도가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한상혁이 설 자리는 부족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상혁은 “내 역할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출전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이)재도형이 온다고 해서, 팀의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거다. 또, 재도형은 능력 있는 선수라 금방 팀에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팀이 더 좋아질 거다”며 이재도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마지막으로 “재도형과 나의 포지션이 같다고 하지만, 나와 재도형이 동시에 투입될 수 있다. 대학교 때 같이 농구를 해봤기에, 재도형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있다”며 이재도와의 시너지 효과도 중요한 요소라고 여겼다. 많은 시간을 뛰기 위해, 이재도와의 공존을 필수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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