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빅맨진에 힘 보탤 유성호 "KCC 빅맨진 달라졌다는 말 듣고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1 16:56:21
  • -
  • +
  • 인쇄


유성호가 이번 시즌 듣고 싶은 말을 밝혔다. 

전주 KCC는 지난해 4번 포지션이 약점으로 꼽혔다. 송교창이 4번으로 출전하는 고육지책으로 한 시즌을 버텼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3번에 더 어울리는 자원이다.

이번 시즌 KCC는 4번 자원 보강을 위해 힘썼다. 하지만 마땅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고, 한정원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영입한 선수가 바로 유성호이다.

지난 시즌까지 원주 DB에서 뛰었던 유성호는 프로 10년차 베테랑이다. 그는 기존에 있는 최현민, 곽동기와는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KCC의 빅맨 포지션에 새로운 느낌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이다.

지난 6월 팀에 합류한 그는 태백 전지훈련도 다녀오며 몸을 끌어올렸다. 이후 그는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녹아드는 중이다. 유성호는 “KCC라는 명문 구단에 와서 좋다. 모든 게 만족스럽고 친했던 선수들도 많아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주 안양 KGC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한 유성호. 그는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동시에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려줬다.

유성호는 “전창진 감독님께서 우리 팀은 국내 빅맨들과 라건아의 신장이 낮아 빠른 트랜지션 농구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난 2m에 비해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달려주려고 한다. 빠른 농구에 잘 맞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KCC 농구에 재한 적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KCC에 적응하고 있는 유성호의 목표는 ‘팀에 보탬이 되는 조연’이다. “입단 전, KCC를 봤을 때 멤버가 화려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라건아와 이정현, 송교창 등 주연들은 충분하다. 나는 내 위치에 맞는 역할을 하면 된다. 내가 그동안 프로에서 했던 역할들이 주로 리바운드 참여하고, 스크린 걸어주는 것이었다. KCC에서도 그런 부분에 중점적으로 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유성호의 이야기이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까지 교창이가 4번으로 뛰었다. 이러한 전술의 강점도 있지만, 교창이가 3번으로 뛰어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교창이의 체력 세이브를 위해 나, (최)현민이, (곽)동기가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위에서는 우리 팀 4번이 여전히 약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나부터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올 시즌에는 꼭 ‘KCC 4번이 지난 시즌과 달라졌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성호의 옆에는 든든한 도우미도 있다. 라건아라는 존재이다. 유성호는 “라건아와 같은 팀으로 뛰니 든든하다. 리바운드를 빼앗겼다고 생각할 때 옆에서 잡아주더라. 한국 농구도 잘 아는 선수여서 다른 팀이었을 때는 만나기 싫었는데, 같은 팀이니 든든한 파트너다”며 라건아를 높이 평가했다.

유성호는 잠시 후 열릴 2020 KBL 컵 대회 서울 삼성과의 조별 예선에 출전한다. 그는 “삼성의 국내 선수는 변함 없지만, 외국 선수에 대한 정보가 없다. 연습경기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첫 경기를 해보고 생각해야 될 것이다”며 삼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영훈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